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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18-05-01 오후 02:2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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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49, 마지막 회>

산기슭에 진달래꽃과 철쭉꽃이 만발했다. 벚꽃나무도 가지마다 꽃을 흐드러지게 피운 화창한 봄날이었다. 2011년 4월 25일, 토요일 오후. 십여 명의 남녀 등산객들이 무..
[ 2018년 05월 01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48>

그가 손을 더듬어 그녀 손을 잡자 그녀 눈에서 다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는 말을 잇지를 못했다. 정말 그녀에게 미안했기 때문이다. 그는 두 눈을 즈려감은 채 ..
[ 2018년 04월 17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47>

그는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세찬 통증이 지나가면 최소한 두어 시간은 괜찮아진다. 처음엔 통증은 하루에 한번 꼴이었다. 하지만 날이 흘러 병세가 진행될수록 하루에 견..
[ 2018년 04월 04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46>

학창시절 그를 만나려고 했으면 만나볼 수 있었다. 아마도 자신이 손을 내밀었다면 그는 손을 잡았을 것이다. 초등학교 때 맨손으로 서로의 손을 잡고 즐겁게 춤을 추었듯..
[ 2018년 03월 21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45>

그도 말이 없고 그녀도 말이 없었다. 남자는 벽에 등 기댄 채 문가에서 하염없이 밖을 내다보는 여자를 지켜보고만 있고 여자는 솔가지가 우수수 흰 눈을 털어내는 광경을 ..
[ 2018년 03월 06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44>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너 혼자 나 몰래 어디론가 사라질 생각 같은 거 절대 하지 마. 밖은 온통 눈 천지야. 네가 묵었던 그 집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다면 내 차로 ..
[ 2018년 02월 21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43>

도대체 어딜 그렇게 헤맸고 다녔을까. 세찬 겨울바람을 맞아 피부 곳곳이 갈라지고 심하게 튼 얼굴은 군데군데 딱지가 앉았다. 머리카락은 수세미처럼 헝클어지고 입가에는..
[ 2018년 01월 10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42>

경희는 날자를 곰곰이 되씹어본 순간 머릿속을 뭔가가 서늘하게 가르고 지나가는 듯 했다. 아니, 지난 달 11월 19일이라면! 그날은 고향 H읍에서 초등학교 동창모임이 있었..
[ 2017년 12월 19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41>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에게 네 인생을 의지하거나 자존심을 버리고 상처를 입으면서까지 매달릴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그럴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승윤이 너는 이렇게 되..
[ 2017년 12월 05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40>

하지만 네 의견을 상대방에게 다 얘기하고 설명한 뒤에도 결과가 변하지 않는다면, 무시당했거나 억울하게 생각하지 말고 결과 그대로를 받아들이거라. 네가 원하지 않는 ..
[ 2017년 11월 22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39>

수범아…… 이젠 네 키가 아빠보다 훨씬 더 크지? 옛날 같으면 너도 어엿한 사내대장부로서 자랄 만큼 자랐다. 비록 앞으로 네가 해내야할 학업과 공부는 많이 남았다만 나..
[ 2017년 11월 08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38>

하지만 아들아…… 온갖 호사스런 값비싼 물질로 도배된 시간과 미래가 네가 공부하는 이유가 되고 꿈이 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그런 삶을 사는 자들은 지극히 극소수..
[ 2017년 09월 29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37>

누구나 책상 앞에 앉아 공부는 다 해요.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사회로 나와 좋은 직장, 좋은 직업을 갖는다는 목표는 누구나 똑 같죠. 하지만 그 길이 똑같긴 ..
[ 2017년 09월 05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36>

그러니 여보……! 내가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을 오롯이 당신에게 떠맡기게 되어 당신에게 난 고개조차 들 수가 없는 죄인이오.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소. 어쩔 도리가..
[ 2017년 08월 22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35>

당신 입술에 처음 입 맞췄던 정동골목의 그 어두운 돌담길이 불현듯 떠오르오. 어색하기 그지없는 굳은 표정으로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는 내게 당신은 파르르 떨리는 속눈..
[ 2017년 07월 18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34>

바라나시의 또 다른 이름은 순례자들의 성지라는 이름인 ‘카시’이다. ‘영적인 빛으로 충만한 도시’라는 의미다. 히말라야의 물을 모은 강이 유유히 평원을 가로질러 시..
[ 2017년 07월 04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33>

나는 내 자식들에게도 내가 죽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아버지가 암 따위에 허물어져서 허망하게 눈 감는 것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아이들은 지금 한창 공부할 때다..
[ 2017년 06월 20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32>

11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7일 오후. 가족들이 모두 외출한 집에서 나는 혼자 팔짱을 끼고 베란다 바깥을 내다보고 있었다. 삼십여 분 전 참기 힘든 통증이 왔었는데 모르핀..
[ 2017년 06월 20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31>

어머니…… 코를 연하게 고시며 잠들어 계신 모습이 한없이 정겹습니다. 혹시라도 어머니가 단잠을 깨실까 싶어 저는 전설 같은 어머니의 오랜 세월을 들여다봅니다. 아주 ..
[ 2017년 02월 13일]

[연재소설] 내 아버지, 그 남자 <30>

어린 시절 기억이지만 그는 경희를 좋아했다. 경희도 싫지 않아하던 내색이었는데 초등학교 육 학년 초반기에 그녀 집이 대구로 이사를 가면서 연락이 끊겨버렸었다. 학교..
[ 2016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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