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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선정 2020년 10대 뉴스

2020년 12월 23일(수) 10:09 [강원고성신문]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이제 10여일 남았다. 올 한해 우리지역은 새해 벽두부터 이경일 전군수의 군수직 상실이라는 아픔을 겪었으며, 곧이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상황속에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고난을 겪고 있다. 또 3년 연속 발생한 산불과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그러나 새로 취임한 제37대 함명준 군수와 함께 이런 고통을 이겨내면서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을 꿈꾸었으며, 그 결과 강릉~고성(제진) 동해북부선 철도건설 가시화와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수상 등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지역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10대 뉴스를 선정해보았다.


ⓒ 강원고성신문

[1] 이경일 전군수 당선무효형, 군수직 상실
2020년 새해 벽두인 1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이경일 군수가 대법원 제1호 법정에서 열린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됨에 따라 군수직을 상실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 군수는 대법원 선고 직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성군을 새롭게 바꿔보려고 부단히 애써왔던 20개월이었으며, 저로 인하여 군정이 중단되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 정말 고마웠으며, 더욱 발전되는 고성군과 군민을 그려 보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취임 후 ‘새로운 도약 미래의 땅 고성’이라는 군정목표를 세우고 지역경제 살리기와 평화거점도시 육성에 집중하며 각종 정책 추진에 속도를 냈다. 또 취임 직후인 2018년 7월 21일 현내면 초도항을 찾아(사진) 어업인들과 작업을 함께하며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강조했다. 그러나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선거운동원 20명에게 규정 외의 추가 금품 총 1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5월부터 재판을 받아왔으며, 대법원은 “지인과 공모해 금품을 제공한 사안으로 금권선거를 배제해 선거의 공정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그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 강원고성신문

[2] 고성어업인 조건불리 수산직불금 지급
정부가 도서지역 어업인에 한해 지급하던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금’을 올해부터 접경지역 어업인까지 확대 지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고성군 어업인 전원에게 연간 70만원씩이 지급되는 반가운 일이 있었다. 고성군 해양수산과에 따르면 올해 총 5백98명의 어업인에게 1인당 70만원씩 총 4억1천8백60만원이 지급됐다.
조건불리 수산직불금은 본지가 박평원 전 대진어촌계장의 제보를 받고 지난 2016년 4월부터 단독 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이양수 국회의원이 ‘수산직접지불제 시행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뒤 4년간의 노력 끝에 2020년 1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어업경영체로 등록된 고성지역 어업인 가운데 연간 60일 이상 조업하고, 수산물 판매액이 연간 1백20만원 이상인 어업인에게 처음 지급됐으며 새해부터 물가상승분 등을 감안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양수 의원이 관련법률안을 대표발의한 이후 해수부 산하 해양수산정책연구소 관계자가 실정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0월 고성군수협을 방문해 대진과 초도지역 어업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접경지역 등 조건불리성 연구를 위한 간담회를 하는 모습이다.


ⓒ 강원고성신문

[3]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 지역경제 침체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최악의 바이러스인 코로나19가 전세계에 큰 피해를 주면서, 우리지역에서도 주민 불편과 지역경제 침체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지역은 통계상 2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사실상 지역 자체적으로는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저도어장 대문어축제를 시작으로 수성문화제, 명태축제 등 모든 축제가 취소됐으며, 주민자치회 프로그램을 비롯해 농업인의 날 행사 등 주민들의 취미활동이나 사회단체의 화합을 위한 거의 모든 행사나 모임이 전면 취소되면서 지역사회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주민들이 외출과 외식 등을 자제하면서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고성군보건소는 현재 1.5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2단계로 격상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미 널리 알려진 코로나19 방역수칙 3가지인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를 준수한다면 지역 자체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3월 3일 오전 11시 주민들이 마스크 공급 대란속에서 공적 판매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거진농협 하나로마트 현내점에서 줄을 서 있는 모습이다.


ⓒ 강원고성신문

[4] 제21대 이양수 국회의원 당선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지난 4월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속초·인제·고성·양양) 결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 이양수 후보가 5만1백88표(52.56%)를 얻어 4만2천2백3표(44.19%)를 얻는데 그친 더불어민주당 이동기 후보를 7천9백85표(8.37%)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양수 후보는 4개 지역에서 모두 이동기 후보를 이겼으며, 고성군에서는 9천5백40표를 얻어 2천2백15표 앞섰다.
이양수 의원은 ‘당선 소감문’에서 “설악권 동반성장의 시대를 열어갈 일꾼으로 선택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제게 설악산보다 넉넉한 품을 내어주시고 푸른 동해바다보다 더 환한 미소로 격려해주시는 주민 여러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가 주어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20년 만에 하나로 뭉친 설악권의 미래를 책임지라는 명을 무겁고 책임 있게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설악권이 하나로 뭉친 지금이야 말로 우리 지역이 세계적인 체류형 명품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의 승패는 잊고 지역발전을 위해 화합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 설악권 동반성장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 강원고성신문

[5] 군수재선거 실시, 제37대 함명준 군수 취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실시된 고성군수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후보가 8천5백29표(48.66%)를 얻어 7천8백11표(44.56%)를 얻는데 그친 미래통합당 윤승근 후보를 7백18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3위는 무소속 조의교 후보로 6백57표(3.75%)를 기록했으며, 4위는 무소속 김규식 후보로 5백30표(3.03%)를 얻는데 그쳤다.
선거 다음 날인 4월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37대 함명준 군수 취임식이 진행됐다(사진).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군의원과 군청 부서장 등 50여명만 참석했으며, 내부 통신망을 통해 생중계돼 전직원이 영상으로 취임식에 동참했다. 함 군수는 취임사에서 “군민 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제 어깨와 가슴은 무겁지만, 변화의 씨앗을 틔우려는 가슴은 매우 떨리고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며 “젊은이나 어르신, 저소득층 근로자 등 낮은 곳에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소통하여 군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군수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함군수는 5월 4일 ‘군정비전’으로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 4대 군정방침으로 △활력 있는 지역경제 △행복 주는 맞춤복지 △특색 있는 건강문화 △신뢰받는 공감행정을 정했다.


ⓒ 강원고성신문

[6] 도원산불 발생, 신속 진화 … 3년 연속 산불
선거가 끝난 뒤 보름이 지난 5월 1일 오후 8시 10분 토성면 도원리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나, 관계기관의 헌신적인 진화작업으로 인명 피해 없이 85ha의 산림을 태우고 약 12시간만에 진압됐다. 이번 산불로 주택 1동과 보일러실 1동, 우사 1동, 비닐하우스 2동, 군부대 초소 1동 총 6동이 재산피해를 입었으며, 이재민은 1가구 2명이 발생했다.
산불이 발생하자 군은 토성면사무소에 현장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함명준 군수와 동해안산불방지센터소장이 현장지휘에 나서 신속한 진화작업을 벌였다. 주민들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산불을 떠올리며 자칫 대형 산불로 확산되지 않을까 긴장하며 밤잠을 설쳤다. 그러나 밤새 지난해와 같은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았으며,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산림청 등 4개 기관의 헬기 39대가 집중 투입되면서 오전 8시경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고성군은 이번 산불로 2018년 ‘탑동·가진 산불’과 지난해 전국을 놀라게 한 ‘4.4 원암 산불’에 이어 3년 연속 산불이 발생해 산불 위험지역이라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참여형 특별산불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이번 산불의 원인인 화목보일러보다 안전한 펠릿보일러 보급과 마을자치지원대 결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7] 강릉~고성(제진) 동해북부선 가시화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강릉~고성(제진)간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사업이 올해 들어 가시회됐다. 정부는 4월 23일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김연철 장관 주재로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가 필요없는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고, 추진방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동해북부선은 남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총 110.9km를 잇는 구간으로 단선 전철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약 2조8천5백20억원이다. 이 사업이 성사되면 고성군은 통일과 북방경제시대에 핵심 거점지역으로 획기적인 발전이 가능해지고,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기차가 없는 양양군~속초시~고성군 3개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나아가 부산항을 기점으로 하는 한반도 종단철도가 대륙철도와 연결돼 유라시아를 잇는 대륙철도망이 완성되면 동북아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통·물류 협력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는 4월 27일 판문점선언(2018년 4월 27일) 2주년과 동해북부선 사업 추진을 기념하기 위해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사진)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올해말까지 설계를 완성하고, 내년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 강원고성신문

[8] 집중호우와 태풍 강타… 벼 수확량 줄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속에서 지난 여름과 가을초 우리지역에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8월 1일부터 6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이재민 7세대 9명이 발생했으며, 주택과 농경지 등 사유시설 11건, 도로와 군사시설 등 공공시설 798건이 피해를 입었다. 또 지역 곳곳에서 산사태(사진)가 발생했으며, 또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피해금액은 사유시설 4천5백여만원과 공공시설 21억여원 총 22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집중호우는 피서 막바지에 발생해 2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수가 총 21만6천9백44명으로 지난해보다 1백32만8천5백49명이나 줄었다.
8월초 집중호우에 이어 9월 들어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도 지역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다. 북천을 비롯한 지역 제방 곳곳이 유실되고, 해안가는 월파 피해로 활어센터가 잠기고 해안쓰레기가 백사장을 뒤덮었다. 9호 태풍으로 민간시설 39건 1천3백7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공공시설은 1백34건이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공공시설 복구에 숨통이 트여 순조로운 복구가 진행될 수 있었지만, 계속된 수해로 인해 벼 수확량이 줄어 농업인들이 울상을 지었다.


ⓒ 강원고성신문

[9] 설악산국립공원 고성지역 확대 반대
환경부가 설악산국립공원 공원계획변경을 추진하면서 고성지역에 대한 규제를 보다 강화하려고 하자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주민 1백명은 지난 9월 24일 인제에서 열린 설악산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주민설명회·공청회에 참가해 공원계획변경 추진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11월 24일 고성지역 29개 기관·단체가 ‘국립공원 확대반대 고성군민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대 성명서를 발표(사진)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비대위는 이날 △환경부는 설악산국립공원 고성군 추가 편입과 지구변경을 통한 규제강화를 백지화 하라 △환경부는 금강산 제1봉인 신선봉과 상봉 일대를 설악산국립공원에서 해제하라 △환경부는 고성군에서도 설악산국립공원을 탐방할 수 있도록 탐방로를 개설하라 3개 항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환경부가 추진하는 고성지역 공원계획변경은 신규편입과 용도지구변경 2가지이다. 신규편입은 종전 20.396㎢인 면적에 간성읍 흘리 6필지 38만6천5백74㎡와 토성면 도원리 1필지 49만4천67㎡를 새로 편입해 전체 21.277㎢(5.3% 증가)로 넓히는 것이다. 용도지구변경은 현재 공원자연환경지구로 지정된 도원리와 신평리, 성대리 각 1필지씩 총 3필지 2백96만7천1백66㎡를 규제가 보다 강화되는 공원자연보존지구로 변경하는 것이다.


[10] 대한민국 문화경영 대상 수상
고성군이 ‘고성 GP’를 근대문화재로 등록하고 지속적인 건봉사 복원 추진과 왕곡마을 재정비, 공공도서관 확충,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 등 폭넓은 문화정책을 추진한 공적으로 헤럴드경제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문화경영 대상(평화지역 문화·관광 우수 지자체)’을 수상했다. 올해로 제15회를 맞은 ‘대한민국 문화경영 대상’은 건전하고 수준 높은 생활문화를 창출한 지자체와 기업·단체 등을 발굴하고, 이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문화를 활성화하는 운동이다. 고성군은 함명준 군수 취임 후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평화(접경)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문화 융성과 한반도 평화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특히 2020년을 ‘고성 문화융성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고성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제도(조례 등)를 마련했으며, 간성·토성 공공도서관 확충, 고성문화원과 함께하는 평생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모든 주민이 충분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관련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군은 이번 문화경영대상 수상을 계기로 ‘문화 중심도시 고성’이 조기에 구현될 수 있도록 군정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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