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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변화와 상관없이 살길 모색해야

2019년 03월 13일(수) 09:19 [강원고성신문]

 

우리지역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남북과 북미 관계 개선의 영향으로 금강산관광 재개와 남북 경제협력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땅값이 오르고, 주민들은 머지않아 정말로 살기 좋은 고장이 될 것이라는 한가닥 희망까지 품게 되었다. 그러나 밖으로부터의 변화에 기댄 이런 희망은 엄밀한 의미에서 우리의 것이 아닐 수 있다.
물론 남북관계가 좋아져 금강산관광이 재개되고 평화분위기가 정착되면 나쁠 것은 없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우리지역이 지금과 달리 아주 잘사는 고장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만일 정말로 통일이 실현된다면 어떨까? 그때도 지금과 같은 접경지역(평화지역)의 가치가 살아 있을지 의문이다.
우리지역이 진정 잘살기 위해서는 어업과 농업 그리고 관광업 이 3가지를 기반으로 한 산업이 발달되어야 한다. 과거 금강산관광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도 우리지역은 인구가 6만에 육박하며 번성하던 시절이 있었다. 명태가 많이 잡히던 시절의 이야기다. 집집마다 아이들이 넘쳐나 학교를 새로 지어야 했고, 일손이 부족해 속초 사람들까지 일당을 받고 일을 하러 들어오곤 했다.
지금은 고기가 잡히지 않으니 다시 그때의 영광이 되살아나기는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역에 기반을 둔 산업을 살려 잘사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남북관계의 개선에 기대어 희망을 품는 것보다 현실적이다. 우리지역은 간성읍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 어촌계가 있으며, 어업은 여전히 매력적인 산업이다. 지금처럼 단순히 바다에 나가서 고기를 잡아와 파는 식에서 벗어나 양식업의 활성화 등 새로운 길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농업분야도 무궁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우리지역은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고성 오대미를 비롯해 거의 모든 작목이 잘 자라는 축복받은 땅이다. 단순히 쌀농사를 해서 추곡수매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급 작목의 시설재배 등을 통해 대도시 마트나 백화점에 납품하는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 하나의 작목을 모든 농가가 재배해 지역을 단지화하는 방식도 있을 것이다. 특히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어업과 농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광과 연계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지역이 잘살기 위해서는 여기에다 지역을 지키며 대대손손 살아가겠다는 정주의식이 살아 있어야 한다. 누군가가 “만일 로또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이민을 가지는 않더라도 지역을 떠나 대도시에서 살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는 정주의식이 부족하다는 걸 의미한다.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어업과 농업 그리고 관광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분명 잘사는 고장이 될 수 있다. 여기에다 남북관계가 개선돼 평화통일의 상징성까지 살리게 된다면 금상첨화라고 하겠지만, 스스로 살길을 개척하지 않고 대외적인 변화에만 기대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는 말이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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