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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백사장·얕은 수심 가족단위 피서지 인기

이선국의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 [19] 송지호해변과 죽도성지
오호리 어촌마을 체험이벤트 푸짐… 고성지역 섬 중 가장 큰 죽도

2018년 10월 15일(월) 11:46 [강원고성신문]

 

↑↑ 어촌체험거리가 많은 송지호해변. 사진은 오징어맨손잡기 체험 모습. 책 96페이지.

ⓒ 강원고성신문

고성지방의 긴 해안선을 따라 크고 작은 해변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 송지호 해변이다. 외딴 섬 죽도와 아름다운 해안 백사장, 얕은 수심으로 인해 여름철 가족단위 피서지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어촌체험거리가 많은 송지호해변

해변은 1976년 7월 1일 개장되어 매년 많은 피서객이 찾는다. 70~80년대 단체별 피서객들이 줄을 이었지만 점차 피서객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송지호 남북의 넓은 주차장, 화장실, 샤워시설, 급수대 등 피서객의 편의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지만 피서객의 질적 양적 수요를 충당하기엔 부족한 편이다. 국도 7호선과 죽왕면 오호리 마을과 연접해 민박과 펜션 등 교통과 숙박시설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연간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곳이다. 주변의 송지호 호수와 철새관망탑, 송지호 둘레길, 송지호 오토캠핑장, 왕곡마을 등 유명한 명소와 인접해 송지호 해변에 더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송지호해변을 끼고 있는 오호리 어촌마을은 여름철 체험이벤트를 준비해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바다에 미리 쳐놓은 후릿그물을 잡아당기면 물고기가 떼로 잡혀 올라온다. 잡은 물고기는 어촌마을사람들이 직접 회를 쳐준 다. 해변 남쪽의 기묘한 바위형상은 마을 치성을 드리는 곳이기도 하지만 사 진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다.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타포닌 현상의 마 린 포트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다.

↑↑ - 송지호 앞바다의 죽도. 책 97페이지.

ⓒ 강원고성신문


옛 수병훈련지 죽도

죽도는 죽도성지로 기록에 전하고 있다. 관내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인데 섬 대부분 2m 가량의 전죽으로 덮여 있다. 뭍 방향에는 몇 기의 무연고 분묘도 있다. 섬의 정상에는 와편 조각과 주춧돌로 추정되는 돌이 발견되어 건물지로 추정하고 있다. 예전 수병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하거나 경계근무를 했다고 전한다. 죽도 일명 대섬 주변에서 해양심층수가 채수되고 있고 송지호관광개발과 함께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테라소테라피 등 관광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해양심층수 농공단지가 입주한 죽왕면 소재지 오호리는 오리진五里津이라고도 했다. 옛날 마을근처에 송지호松池湖, 금지호錦池湖, 번개, 버덩개野浦, 황포라고 부르는 5개소의 개漑가 있어 오호리五湖里라고 이름 하였다고 전한다.
죽왕면의 신산이라고 부르는 죽변산과 명우산이 있는 죽왕면 구성리에는 조각가 신종택 작가가 운영하는 문화마을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폐교된 구성분교 건물을 인수하여 개관한 문화마을, 산촌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문화 향수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산골문화마을을 찾아오는 사람으로 문전성시가 이루어지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필자 이선국 약력

-1957년 고성 출생
-고성고, 방송대 법학과 졸업
-2012년 수필가 등단
-고성군청 공무원 생활 40년
-전 고성문학회 회장(현 고문)
-현재 ‘물소리 시낭송회’ 회장
-저서 <지명유래지>, <고성지방의 옛날이야기>,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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