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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의 귀환을 바라는 간절함 담아”

제21회 고성통일명태축제 준비 김영문 위원장
주무대 ‘만남의 광장으로’… 부스 한쪽만 설치
지역주민들과 기관·단체 적극적인 참여 부탁

2019년 10월 10일(목) 10:25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고성통일명태축제는 과거 전국 최고의 명태산지였던 우리지역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최근에는 거의 잡히지 않는 명태가 다시 거진 앞바다를 비롯한 고성 바다로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17일 막이 오르는 제21회 고성통일명태축제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영문 명태축제위원장(사진)은 “이번 축제는 지난해 말 전문가 포럼에서 나온 ‘무대 행사보다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많아야 한다’는 지적을 수용해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 일환으로 최근 몇 년간 운영하던 돔형 주무대를 없애고 대신 과거 사용했던 축제장 입구 ‘만남의 광장’을 다시 주무대로 사용하기로 했으며, 명태 먹을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아 ‘명태찌개 한 냄비’ 등 다양하게 명태를 맛볼 수 있는 코너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축제장 양쪽으로 설치됐던 몽골텐트 부스가 바다 조망권을 해친다는 의견이 많아 텐트를 서쪽에만 설치하고, 바다쪽은 소형 파라솔과 벤취를 설치해 휴식공간과 포토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소개했다.
김영문 위원장은 “명태축제의 비전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조직의 상설화와 전문성 확보 등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급조해 활동하다보니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라며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보기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애정을 갖고 좋은 의견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이밖에 ‘통일장사 전국 팔씨름대회’와 평양민속예술단의 통일콘서트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보강했으며, 고성군수협에서 축제장까지 진행되는 거리퍼레이드 때 소규모 공연을 분산해서 진행하고 시가지에 명태어등과 청사초롱을 내걸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기로 했다.
김영문 위원장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기술이 개발돼 인공종자 방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공현진 앞바다에서 한꺼번에 2만 마리의 명태가 잡히는 등 과거처럼 명태가 대량 잡히는 날이 올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각에서 명태가 잡히지도 않는데 무슨 축제를 하느냐는 지적이 있지만, 축제를 통해 명태가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며 “우리 주민들은 명태를 포기할 수 없고, 언젠가는 반드시 명태가 돌아올 것으로 믿고 있으며 그런 마음이 축제를 통해 표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문 위원장은 “어떤 축제든 행정이나 위원회의 힘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처음 명태축제를 왜 시작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서, 축제의 성공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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