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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 해안 남동쪽 산기슭에 중세 유럽풍의 성곽

이선국의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 [37] 크리스마스씰 탄생지 화진포의 성
선교사 셔우드홀의 예배당 건물… 결핵예방운동 중 일제에 간첩 누명 쓰고 강제 추방

2019년 10월 28일(월) 14:10 [강원고성신문]

 

↑↑ 화진포 해변에서 솔숲 사이로 보이는 화진포의 성. 마치 베일에 싸인 고성(古城)같다. 책 191 페이지.

ⓒ 강원고성신문

화진포 해안에 다다르면 남동쪽 산기슭에 중세 유럽풍의 성곽城郭이 보인다. ‘김일성 별장’이라고 잘못 알려진 화진포 성, 처음에는 선교사 셔우드홀의 예배당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 셔우드홀 별장의 최초 전경. 책 192 페이지.

ⓒ 강원고성신문

선교사들의 휴양지 화진포의 성= 크리스마스씰 창시자로 알려진 셔우드 홀 등 선교사들은 1935년경 일제강점기 원산항 명사십리에는 남가주캘리포니아주 감리교회 측의 하계 별장지가 있었다.
일본은 대륙전진기지로 원산항에 군사요충지 설치하려고 이곳을 강제수용하기에 이르렀다. 하계 휴양지를 일본군에 빼앗긴 감리교회 측은 별장 이주희망 대상지를 물색하게 되었다.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일대를 답사하던 선교사 들은 수심이 얕고 해수욕장으로 적지일 뿐만 아니라, 파충류와 개미가 없고 고운 모래가 펼쳐진 천혜의 화진포를 별장지로 다시 정한 것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호수가 어우러진 푸른 솔숲엔 수십 채의 건물이 띄엄띄엄 들어 서기 시작했다. 붉은 색과 청색, 흰색의 목조단층 양옥건물들이 그림같이 지어졌다.
그 아름다운 휴양지 가장 높은 지점에 2층 석조건물의 예배당을 셔우드 홀Sherwood Hall이 독일 망명 건축가였던 베버에게 설계를 의뢰해 건축한 것이 지금의 화진포성이다. 휴양지에는 테니스장, 야외무도장, 샤워장, 베이비 골프장 등 공동이용 위락 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평별장 또는 화진포별장이라고 불렀다.
선교사들은 1937년경부터 매년 여름 이곳을 이용하다가 휴가가 끝나면 현지 관리인에게 맡기고 돌아가는 과정이 반복됐다. 그리고 1941년 12월8일 태평양전쟁의 발발로 발길이 끊어졌다.
해방 후에는 김일성의 여름별장지= 1945년 해방 후에는 38도선 이북에 위치하여 북한 정권에 몰수되었다. 국유화된 상태에서 1947년경부터 ‘사회보험 화진포정양소’로 명명하고 예배당을 귀빈관으로 개조하여 노동자와 사무원의 휴양지로 바꾼 것이다.
1948년 어느 날 김일성의 전처 김정숙이 김정일 남매를 데리고 외금강휴양소에 들려 금강산 관광을 마치고 기차편으로 ‘현내역’을 통해서 이곳에 들렸다. 이런 사실이 현지주민과 당시 정양소 근무자들의 증언에 의해 알려지면서 그 후 김일성 별장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953년 한국전쟁 휴전 후 1954년 행정권이 수복된 후에도 군(軍)이 계속 주둔했다.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과정에서 남가주 감리교회 측이 재산권 행사를 수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당국에 건의했다. 하지만 전방지역으로써 개발전망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설사 소유권을 돌려받아도 이용에 한계를 느끼고 결국 쌍방 합의에 의해 보상이후 국가 소유가 되었고, 지금은 역사안보전시관으로 탐방객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 우리나라의 크리스마스 씰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12월 캐나다의 선교의사인 셔우드 홀(Sherwood Hall)이 처음으로 만들었다. 남대문을 소재로 도안한 것으로 당시 가격 1전에 판매되었다. ⓒ고려우표사. 책 194 페이지.

ⓒ 강원고성신문

크리스마스씰 발행한 셔우드 홀= 크리스마스 씰을 처음 도입한 선교사 셔우드 홀은 서울에서 아버지 윌리엄 제임스 홀William James Hall,忽 선교사와 어머니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許乙 사이에서 1893년 11월10일 태어났다.
뉴욕 롱아일랜드의 홀츠빌 서퍼크 결핵요양소에서 결핵을 전공하고 32세에 미국 감리회 의료선교사로 임명되어 이듬해 4월 부인과 함께 내한하였다. 해주구세병원Norton Memorial Hospital 원장으로 부임해 진료하던 중 1928년 10월 해주 왕신리에 폐결핵 퇴치를 위하여 한국 최초로 ‘해주구세요양원’을 설립했다.
결핵퇴치재원마련을 위해 1932년 한국 최초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고 이후 1940년까지9회에 걸쳐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했다. ≪요양촌療養村≫이라는 월간지도 발행하며 결핵예방운동을 펼쳤으나 1940년 8월 화진포 그의 별장에서 간첩 누명을 쓰고 재판에 회부되어 벌금 5천엔의 판결을 받고 한국에서 강제로 추방되는 수모를 겪었다.
1941년 11월 한국을 떠나 인도의 변방 마르다Marda 연합결핵요양원에서 결핵 퇴치에 힘쓰다가 1991년 4월 5일 98세로 별세했다. 유해는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돌아와 대한결핵협회장葬으로 치러진 후 양화진 제1묘역에 안치되었다.

필자 이선국 약력

-1957년 고성 출생
-고성고, 방송대 법학과 졸업
-2012년 수필가 등단
-고성군청 공무원 생활 40년
-전 고성문학회 회장(현 고문)
-현재 ‘물소리 시낭송회’ 회장
-저서 <지명유래지>, <고성지방의 옛날이야기>,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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