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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문학촌을 다녀와서

우리 사는 이야기 / 남숙희 시인

2019년 08월 06일(화) 09:10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고성문학회 회원 5명이 의기투합하여 춘천시에 있는 김유정문학촌에서 진행한 ‘제18회 문학특강’을 듣기 위해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 여행을 했다.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관 세미나실에서 전상국 소설가의 소설이야기, 이정록 시인의 시 이야기, 이기호 소설가의 ‘나는 어떻게 쓰는가’라는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강촌에 있는 서울시립대학교 수련원에서 제공하는 쾌적한 잠자리와 향토스러운 식사를 즐겁게 했다.
전국에서 모여든 중학생과 고등학생, 일반인이 함께 백일장에 참가하여 각자가 지닌 재능을 맘껏 발휘했다. 민속공예 체험으로 한지로 만드는 ‘나의 창작노트’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레일파크에 가서 난생 처음 레일바이크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가 무한한 과거로의 여행을 하면서 살아 있음에 감사했다.
김금분 촌장이 김유정문학촌의 취지와 미래방향에 대해 설명해줬다. 1930년대 독보적인 문학성을 지녔던 김유정을 기리기 위해 전국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확산시키는 일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차원을 달리할 필요도 없이 문학은 예술이며, 예술은 넓은 의미의 문화이다. 문화란 곧 우리의 삶이다. 우리의 삶은 발전하는 문화로 인하여 한 차원 더 높은 곳으로 지향할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많이 뒤떨어진 문화환경을 우리 고성군은 꾸준히 발전시키고 향상시킬 준비를 해야 한다. 거창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라도 숨어 있는 많은 예술인들을 찾아내어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문화적 환경을 만들어 주면 후대에 다양한 영역의 예술인들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다보면 우리지역에서도 김유정과 같은 훌륭한 문인을 배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돌아오는 길에 우리 고성의 미래상을 그려보았다. 곳곳에 은둔해 있는 다양한 우리의 예술인들에게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고,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도우면, 그들이 양지에 나와서 노래 부르고, 춤추고, 그림 그리고, 시를 쓰고, 연극을 할 것이다.
고성군이 새로운 영역의 또 다른 예술을 만나면 또 다른 고성군이 되리라고 나는 감히 소리쳐 본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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