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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도 ‘살인 진드기’ 주의보

현내면 60대 농업인 확진 판정 후 퇴원
농작업·등산 때 “물리지 않는 게 최선”

2019년 08월 06일(화) 17:32 [강원고성신문]

 

일명 ‘살인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고성지역에서도 발생한 가운데, 고성군보건소는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현내면에서 밭일을 하던 60대 농업인이 근육통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한 결과 7월 29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이 이 주민은 병원에서 치료를 한 뒤 건강을 회복해 7월 31일 퇴원했다.
올해 강원도내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17명이며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 지난해는 3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8.6%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치사율이 35%에 달해 ‘살인 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예방수칙은 농작업을 할 때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서 입어야 하며, 작업시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진드기가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아야 하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 이밖에도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일단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게 좋으며, 물리지 않은 것 같아도 1~2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도내에서 SFTS 환자가 점점 늘어나자 강원도는 환자의 조기 발견과 초동 조치, 후속 관리 등에 필요한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전담팀은 역학 조사관 3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응 상황실을 설치해 오는 10월까지 운영하고, 18개 시·군 환자발생 상황 관리와 매개감염병 예방 홍보, 감염환자 모니터링, 매개 감염병 발생지역 방역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후 1∼2주 이내에 고열과 근육통,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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