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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간정 원형복원·만경대 개방 필요”


고성군, 지역문화재 발전 위한 간담회 개최
관광자원화 … 군부대이전·징발토지 문제

2020년 11월 11일(수) 15:44 [강원고성신문]

 

↑↑ 고성군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5시 군청 회의실에서 함명준 군수와 문화재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문화재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강원고성신문

고성지역의 대표적 명소로 ‘관동팔경’에 속하는 청간정을 현재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원래의 위치에 원형대로 복원하고, 아울러 청간정과 함께 조선시대 명승지로 유명한 군부대 내의 ‘만경대’를 개방하는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고성군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5시 군청 회의실에서 함명준 군수와 주기창 고성문화원장, 김광섭·이성식 향토사학자, 장정룡 강원학연구센터장 등 문화재 관련 전문가와 문화재 소재 마을주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문화재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문화재 보존과 보호의 원칙에 따라 청간정의 원래 위치를 회복하고 원형 복원을 통한 문화유산 보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만경대 개방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 등 복합 기능을 가진 관광자원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간정 원형 복원과 만경대 개방을 위한 청간리 군부대 이전은 지난 1989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주민들은 그동안 국방부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국회에 청원서도 제출했으며, 2018년에는 정보사령부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 청간리 부대 상급 기관인 정보사령부는 이전을 할 수 있도록 고성군에 부지 확보 및 시설조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를 위해 약 3백억원 규모의 많은 예산이 필요하고, 이 예산이 마련돼 실제로 부대가 이전을 하더라도 부대 내의 토지 상당수가 군부대 용지로 사용된 ‘징발토지’여서 소유권 분쟁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참석자들은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청간정 원형 복원과 만경대 개방을 위한 추진협의체를 만들고, 청간정과 만경대 일원을 관광벨트화 하는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 현 정부가 평화가치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군부대 이전 비용을 고성군에 떠넘기지 말고 국방부 예산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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