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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 숲길’ 피톤치드 전국 최고

고성군·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 … 피톤치드 명소 부상 기대

2020년 11월 11일(수) 16:19 [강원고성신문]

 

↑↑ 소나무숲이 무성한 ‘응봉 숲길’ 정상 부근.

ⓒ 강원고성신문

고성군의 대표적 걷기 코스인 거진등대 숲길~화진포 솔밭야영장 4.3km 구간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피톤치드’ 농도가 대체로 높으며 특히 ‘응봉숲길’ 구간은 전국 최고수준의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군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명 숲길의 힐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거진등대 숲길~화진포 솔밭야영장 4.4km 구간에서 9개 지점을 정해 조사한 결과 ‘응봉 숲길’의 피톤치드 평균농도가 1,467~1,802ng/S㎥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숲길 평균값인 200~500ng
/S㎥보다 3~5배 높은 수치다. 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산림 가운데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은 시군이 800ng/S㎥인 것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결과치가 나온 것이다.
이번에 피톤치드 농도를 조사한 곳은 거진등대 숲길~해맞이봉 삼림욕장~등대공원 등산로~응봉숲길1~응봉숲길2(깔딱고개)~산림테라피원~화진포의 성~화진포콘도 앞 소나무숲길~화진포 솔밭야영장에 이르는 구간으로 먼진 송림과 동해바다, 화진포호수를 잇는 자연친화적 산책 숲길로 유명한 곳이다.

↑↑ ‘응봉 숲길’을 오르는 등산객들.

ⓒ 강원고성신문

고성군 관계자는 “화진포 일대와 응봉 숲길은 동해안을 품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역사유산, 박물관 등 힐링과 문화역사 체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안전과 비대면이 일상화되는 요즘, 고성의 숲길에서 산림욕과 함께 피톤치드를 마시며 심신을 치유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톤치드(phytoncide)>= 숲 속에서 나는 향기를 말하는 것으로, 식물이 자신의 생존을 어렵게 만드는 박테리아와 곰팡이 등을 퇴치하기 위해 생산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통틀어 일컫는다. 사람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말초 심폐 기능을 강화시키며 피부를 소독하는 약리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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