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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고성과 도시연합 추진‧평화관광지 재개방 집중”

함명준 고성군수 취임 100일 ‘특별대담’… 군민 눈높이 맞춰 소통
특권 없는 지역사회 구현… 코로나19로 인한 행사취소 이해 당부

2020년 08월 04일(화) 10:09 [강원고성신문]

 

↑↑ 함명준 군수는 "취임후 지난날을 돌아보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0일이 지났다"며 "취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군민의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고, 특권과 반칙이 없는 지역사회를 구현하는 동시에 우리지역 평화광광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원고성신문

본지는 지난 4월 15일 실시된 고성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함명준 군수의 취임 100일(7월 24일)을 맞아 그동안의 활동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는 '특별대담'을 마련했다. 함군수는 "취임후 지난날을 돌아보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0일이 지났다"며 "취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군민의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고, 특권과 반칙이 없는 지역사회를 구현하는 동시에 우리지역 평화광광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담은 지난 7월 29일 오전 10시 군수집무실에서 진행됐다.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4월 15일 실시한 고성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덥고 습한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 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군민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군수에 취임한지 벌써 100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업무를 파악하고, 현장을 둘러보며 여러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느라 하루하루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저에 대한 평가가 여러 가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급격한 변화가 우리 군민들의 삶에 혼란을 야기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큰 변화가 없다고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비교적 안정적으로 군정을 잘 이끌어 가고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취임 이후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차분하게 군정발전을 위한 여건조성에 주력해 와서 그러한 평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취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군민의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고, 특권과 반칙이 없는 지역사회를 구현하는 동시에 우리지역 평화관광 개발 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 ‘군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군수가 되겠다“고 한 함군수가 노인일자리사업체 참여한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취임사에서 ‘군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군수가 되겠다’고 하셨는데요,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고 지난 100일간 이를 위해 추진해온 성과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주민들께서 청정한 고성에서 살아가는 게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면 마땅한 직장이 없거나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는 기반이 많이 부족하다고들 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젊은이나 어르신, 저소득층 근로자 등 낮은 곳에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동시에 군청 문을 낮춰 친절한 환경을 조성하여 군민들 누구나 편안하게 드나들며, 고성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열린 가슴으로 군정을 이끌어 고성의 밝은 미래를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취임 후 지난날을 돌아보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0일이 지났습니다.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이라는 군정비전을 마련하고, 산불하면 고성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고성군 산불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한편 정책공약 실천을 위한 6대 정책 62개 공약과제를 확정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군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서 읍·면을 순회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에게 여러 의견을 들었습니다. 걱정 어린 의견부터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의견까지. 군민들께서 주신 의견들은 하나하나 검토해서 우리군 발전을 다지는 기틀로 삼겠습니다.

▶민선7기 후반기 군정목표(군정비전)를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으로 정했는데요,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군정방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민선7기 후반기 군정비전은 평화시대 철도와 관광 등 무한한 경제발전의 잠재력과 구현을 통해 군민 모두에게 활력이 있는 도시, 희망을 이루는 평화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군정방침으로는 첫 번째 ‘활력있는 지역경제’로 정했고, 두 번째로는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지수를 더하는 맞춤복지 실현을 위해 ‘행복 주는 맞춤복지’로 정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고성군의 DMZ와 석호, 문화유산 등 관광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문화 도시 조성을 위해 ‘특색있는 관광문화’으로, 마지막 네 번째로 행정의 투명성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를 받으면서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감행정 실현을 위해 ‘신뢰받는 공감행정’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함군수는 취임 직후인 5월 1일 발생한 ‘도원산불’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신속한 진화작업을 지시했다.

ⓒ 강원고성신문

▶지역의 오랜 숙원인 강릉~제진간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사업이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되면서 조만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남북간 긴장으로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데요, 우리군의 대처방안은 무엇인가요.

△현재의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도 정부의 일관된 대북정책 기조는 국제적 환경이 어려운 지금, 북방경제·평화경제가 새로운 비전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북방으로 가는 길을 과감히 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고성군은 세계유일 분단도이자 분단군이라는 지정학적 가치와 동해안 최북단 최대평야라는 지리적 우위로 남북교류활성화 시 가장 주목받는 지자체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지자체 차원의 평화중심 열린고성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우선 북고성과의 도시 간 연합을 추진합니다. 인도적 협력, 농어업 협력, 산림 협력사업을 포함해 우리 군의 자원을 활용한 중점사업을 선정해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함께 남북교류협력의 성사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 동해북부선 철도건설 추진과 연계한 고성 북방물류단지를 조성(유치)할 계획입니다.
고성군은 분단 전 동해북부선 철도 전체 노선 중 약43.1%를 차지했고, 32개 정차역 중 13개 역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철도를 통한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했던 교통 요충지였습니다. 분단 이후 닫힌 고성으로 변방 이미지였으나, 북방경제시대에는 열린 고성으로 탈바꿈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 도와 합심해 단순히 접경도시들을 위한 발전모델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가치들이 담겨진 질적인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한반도의 모범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통일전망대 운영이 중단되면서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운영 재개를 위해 어떤 노력을 벌였으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요.

△우리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평화 관광지인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운영을 지난 2월 25일부터 불가피하게 잠정 중단했는데, 이로 인해 고성 북부권 경제는 더욱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3월 31일부터 5월 6일까지 민통선 지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가 4두 발견되어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평화관광지 재개방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군에서는 접경지역 주민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통일전망대 등 평화관광지 재개방이 최우선임을 인지하고 평화관광지 방역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하는 한편, 중앙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조속한 재개방을 요청했습니다. 또 평화지역 시·군(파주, 철원 등)과 공동 연대를 통해 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재개방에 대비해 관광객들의 행동 매뉴얼 안내를 위한 홍보전단 1차분 7만2천매를 긴급 제작했으며, 재개방시 배부할 예정입니다. 정부에서도 지난 6월 4일 1차로 평화관광지 재개방을 위한 환경조사를 실시해 통일전망대 및 DMZ 평화의 길 구간 24개소에서 시료를 채취하였고 그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또 7월 23일 진행된 정부 합동점검에서도 방역태세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채취한 시료에 대한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오면 최종 현장점검(제2차)을 빠른 시일내에 마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늦어도 8월초까지는 평화관광지가 재개방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 함군수는 지난 5월 28일 새벽 동해안 최북단 3대 어장에 속하는 삼선녀어장에 입어하는 나잠어업인들을 격려했다.

ⓒ 강원고성신문

▶아직 조직개편을 하지 않으셨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실 계획이신지 말씀해주십시오.

△군민의 편의와 복리증진, 지역경제의 혁신적 발전 등을 위한 고성만의 역동적인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서둘러 기존 조직을 흔들지 않고 충분히 검토한 뒤 개편을 할 생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 현안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모든 공직자가 전 분야의 행정업무를 능률적이고 열정적으로 즐겁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인사시스템 구축과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공무원 인사는 외부 청탁을 원천 차단하고, 직무와 성과중심의 합리적인 인사평가로 인사운영의 공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일 열심히 하는 직원이 대우받는 투명하고 공정한 체계 구축 등 공직사회를 변화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직장동호회 활성화 지원 및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직무교육 기회 제공,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 직원 건강검진 지원을 통한 건강한 직장 만들기 등을 통해 직원들이 신명나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우리 공무원 모두가 군민을 섬기는 행정을 변함없이 추진해 군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로 각종 축제나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축제나 관광·문화·레저 행사 등이 순연 또는 취소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치료제나 백신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2020 대한민국 온천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것이 방문객들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취소하게 된 것이니 군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하지만 지역 군민들이 참여하는 체육행사 및 프로그램 등은 기존과 변함없이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으로 막혀있는 평화관광지(통일전망대, DMZ박물관)도 조만간 재개방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체류형 연계 관광상품을 지속 발굴해 축제나 행사 취소로 우려되고 있는 지역 상경기 위축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2021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알찬 축제와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홍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함군수는 지난 7월 8일 조만간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DMZ 평화의 길’을 찾아 현장점검을 했다.

ⓒ 강원고성신문

▶코로나19로 주민들의 삶이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끝으로 주민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고성군은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껏 우리지역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생활방역 수칙을 지켜주시고 생활화해 코로나19 환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은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지역이라 하겠습니다.
제게 주어진 2년은 상당히 짧은 시간입니다만 우리 군정은 멈출 수 없습니다. 또 제가 약속했던 공약은 반드시 하나하나 잘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주민들과 항상 소통하며 작은 불편함에도 귀를 기울이며, 열린 가슴으로 군정을 이끌어 고성의 밝은 미래를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고성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함께 해 주십시오. 함께 가겠습니다.
정리 :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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