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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 유관기관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

이양수 국회의원 수정 요구 …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사례도 여전

2021년 10월 22일(금) 15:13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국회가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2021년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양수 의원(국민의 힘, 속초인제고성양양, 사진)이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양수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한식진흥원과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홈페이지에 김치를 중국어로 파오차이라고 표기한 자료를 여전히 사용하는 것을 지적하고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야 할 한식진흥원과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일부 공공기관들이 현재 김치의 바른 표기인 ‘신치(辛奇)’ 대신 ‘파오차이(泡菜)’로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올해 7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개정을 통해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농식품부가 2013년에 개발한 ‘신치(辛奇)’로 변경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은 이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이양수 의원은 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크루 암초’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기관들이 많다며 수정을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농해수위 소관 부처 산하 등록단체(비영리법인 등) 1천3백40개를 전수조사 한 결과 지도서비스를 제공하는 4백35개 중 총 18개 기관에서 동해나 독도 표기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처별로는 농림축산식품부 7곳, 해양수산부 4곳, 농촌진흥청 4곳, 산림청 3곳이 발견됐다.
이들 기관 중에는 기업과 개인의 후원을 받아 독도 관련 오류를 찾고 홍보 활동을 하는 해양수산부 산하의 ‘독도사랑운동본부’와 국가상징 선양 유공단체 표창을 수상한 산림청 산하의 ‘한국무궁화연구회’ 등도 있었다.
최근 국회 보고자료에서 해수부는 당시 “비영리법인에서 오류 사례를 발견하였고 이에 시정조치를 완료”했다고 했으며, 산림청은 “올해 5월 17일에 표기 오류를 점검한 결과 이상 없음”이라고 보고했지만 여전히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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