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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 상생 위해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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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등 4개 시·군 설악권행정협의회 재출범
제1차 정기회의 관광 브랜드 홍보 등 안건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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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9일(월) 08:05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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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설악권 행정협의회 재출범 선포식 및 2024년 제1차 정기회의가 지난 7월 1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거행됐다. | ⓒ 강원고성신문 | |
고성군을 비롯해 설악산과 연계된 지역을 뜻하는 ‘설악권’ 4개 시·군이 관광산업 연계 필요성과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그리고 지역소멸 위기 대응 등 효율적인 행정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양수 국회의원과 고성·속초·인제·양양 4개 시·군 자치단체장은 7월 12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설악권행정협의회 재출범 선포식 및 2024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설악권행정협의회는 지난 1975년 출범한 뒤 2008년 중단됐다가 16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설악권행정협의회는 제1차 정기회의에서 상생협력 안건으로 △설악권 4개 시·군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 △설악권 지역관광 브랜드 홍보 △동해고속도로 고성 구간 연장 조기 착공 △양양 오색케이블카 진입 구간 44번 국도 확장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 사업 및 버스정보시스템(BIS)연계 등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이병선 설악권행정협의회 회장은 “아직도 설악권은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협의회가 지방소멸로 치닫고 있는 설악권을 활력 넘치는 상생 발전의 설악권으로 만들어가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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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설악권 행정협의회 재출범 선포식 후 2024년 제1차 정기회의가 열렸다. | ⓒ 강원고성신문 | |
함명준 고성군수는 “설악권은 생활권이나 경제권이 같다”며 “개별적으로 경쟁하며 성장하는 부분도 있지만, 서로 힘을 모았을 때 보다 밝은 미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군은 설악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 설악권 공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설악권 4개 시·군이 상생발전 의제 하나로 16년 만에 다시 만났다”며 “동반자적 입장에서 각종 과제를 함께 풀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재출범 선포식 축사에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설악권 4개 시군도 위기에 직면했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동반 성장의 시너지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설악권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체류형 관광지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설악권행정협의회는 1975년 출범 이후 34년간 유지돼 왔지만 2008년 행정구역 통합 문제가 불거지며 운영이 중단됐으며, 최근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16년만에 부활했다. 국회의원 선거구가 같아 한목소리를 내기 수월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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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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