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미래 관광정책 방향은 자연친화적이고 생태보전지역의 이미지를 살려야 하며, 계절성을 극복(시간의 점령)하고 권역별 거점과 지역간 연계 활성화(공간의 점령)에 목표를 둬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고성군의 관광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고성군 관광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서에서 나타났다. 고성군은 지난 1월 31일 문영준 군수권한대행과 실·과장, 용역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10개년 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해 ‘자연 속 고성’에서 천만인이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9개월간 관광종합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권역별 관광거점은 △통일전망대 거점 DMZ권역 △화진포 거점 화진포권역 △전통시장 거점 도심권역 △송지호 거점 송지호권역 △청간정 거점 청간정권역 △울산바위 거점 울산바위권역 △알프스스키장 거점 알프스권역 △건봉사 거점 백두대간권역 8개 분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권역별 관광거점 육성에 따른 사업은 ‘통일전망대 거점 DMZ권역’의 경우 통일전망대 평화관광지 조성, DMZ 평화케이블카 설치, 남북고성 평화장터 조성, 이산가족 기억 속 고향의 봄 복원, 명파 스마트 빌리지, 대진리~명파리 구간 스카이바이크 설치 등이다.
‘화진포 거점 화진포권역’은 대진등대 일원 해안탐방로 조성, 화진포 씨월드 조성, 화진포 금강숲 명품산책로 조성, 셔우드홀 기념관 기본계획 수립, 산학리 숲 체험 조성, 죽정리 수생식물원 조성, 석호탐방센터 조성 등이다.
‘전통시장 거점 도심권역’은 거진11리 낚시공원 조성, 송정리마을 활성화 사업, 빛조명 설치 야간경관 개선, 해양스포츠체험센터 조성, 거진, 간성 도시경관 개선(지중화), 탑동리 관대바위 전망대 조성, 탑동리 농산촌체험관광마을 조성 등이다.
‘송지호 거점 송지호 권역’은 가진리 꽃길 조성, 바다낚시공원 조성, 대한민국 방어1번지 고성군 방어축제, 서핑 활성화 기반 조성, 송지호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버스킹 공연 및 프리마켓장 조성, 송지호 피규어 테마파크 조성, 왕곡마을 저잣거리 사업, 산림행정 복합타운 조성 등이다.
‘청간정 거점 청간정권역’은 아야진항 어촌테마마을 조성, 아야진 해변 자연풀장 조성, 청간정 체험관광 명소화 조성, 봉포 청년 상당마당 운영, 아름다운 해변가 야간 조명 설치, 산림피해지역 산림소득 및 관광자원화, 해변경관 조성사업 등이다.
‘울산바위 거점 울산바위권역’은 울산바위 전망타워 랜드마크 조성, 걷기관광 활성화 사업, 고성 원암 스파＆워터파크 조성 등이다. ‘알프스스키장 거점 알프스 권역’은 장신리 유원지 활성화 사업, 소똥령 자연학교 신축 운영, 진부령 알프스 고원 휴양레저단지 조성, 진부령 문화창작마을 조성 등이다.
‘건봉사 거점 백두대간권역’은 국공립 한반도 산림 생태복합단지 조성, 거진 송강~건봉사 도로변 가로수길 조성, 이색숙소체험 개발사업, 향토전시관 운영, 국가대표 전지훈련장 조성 등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발전계획과 사업전략은 주민 여론 수렴과 자문을 거쳐 고성군 관광종합계획으로 최종 수립해 관광산업이 고성군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과감한 투자를 통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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