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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8일 왕곡마을에서 토요 민속체험프로그램의 하나로 '고성자진아라리' 공연이 열렸다. | ⓒ 강원고성신문 | |
토요일 오후는 ‘옛 것 그대로 시간이 멈춘 곳’ 왕곡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다양한 민속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고성군과 왕곡마을보존회는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이 잘 보존돼 있는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35호인 죽왕면 오봉리 왕곡마을에서 지난 8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왕곡마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실시되는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 해변 개장기간에는 일요일에도 운영할 계획이며, 피서 절정기인 7월말~8월초에는 일주일 내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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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부터 전통의상 입고 사진찍기, 머그컵 공예, 가죽공예, 짚으로 새끼꼬기, 뻥튀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오후 6시부터는 오봉1리 경로당 앞에 설치된 메인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고성자진아라리, 장구병창, 경기민요, 난타공연, 퓨전음악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고성자진아라리는 고성지역 어머니들이 시집살이를 하면서 넋두리를 하던 소리를 음악으로 만들어, 실제 지역 어머니들이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왕곡마을은 이런 프로그램이 없더라도 잊혀져가고 있는 반닫이, 이층농, 경대, 다듬이, 맷돌, 요강, 쟁기, 도리깨, 디딜방아, 전통방식의 정미소 등 농경문화유산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마을을 거니는 것 자체가 귀중한 체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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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월부터 10월까지 고성군이 직영하는 초가집 5가구와 기와집 3가구에서 저렴한 가격에 숙박을 할 수 있어 가족단위 체험여행지로 호응을 얻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주말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왕곡마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관광객이 우리 군을 방문하는 계기가 돼 지역경제 활성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했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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