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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활동에 관심과 성원을

2011년 05월 31일(화) 18:25 16호 [강원고성신문]

 

고성군의회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개 읍면 16개 사업장에 대한 현지시찰을 벌이고, 25일에는 본회의장에서 현지시찰 결과를 발표했다.
홍봉선 의원은 현지시찰 결과보고를 통해 “이번 현지 시찰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의지를 갖고 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현지시찰에는 김진 의원을 제외한 군의원 전원이 참여했다. 주민들을 대신해 주요 사업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한 의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군의원들의 현지시찰 활동은 단순하게 시정을 요구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있게 될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안 심의 때도 거론될 수 있다. 따라서 고성군은 이번 군의회 현지시찰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에 나서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의원들도 현지 시찰을 통해 제기한 문제점들이 제대로 시정되고 있는지 끝까지 살펴서,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면 보다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나아가 중대한 사안의 경우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이번 현지 시찰에서는 문제점만 지적된 것은 아니다. 산불헬기 계류장 조성사업의 경우 굴취 소나무를 공공시설 조경사업에 활용해 예산을 절감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대진리 고성군수협 현장사무소 앞에서 실시되는 항포구내 주변시설 정비사업의 경우 그동안 공간이 비좁아 관광객의 차량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이처럼 군의원들이 행정이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힘을 실어주고,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의정활동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의원들이 순수성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제기하는 사안들에 대해서 일부 공무원들이 달갑지 않게 여기는 태도에 있다. 지방자치가 시행된지 벌써 20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공무원들은 지방의회의 기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앞에서는 ‘예’라고 하면서 뒤에서는 ‘흥’하는 공무원들이 존재하는 한 우리 지역은 결코 발전할 수 없다.
이럴 때 지방의회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민들뿐이다. 공무원들이 주민의 대표인 군의원을 무시한다면, 주민들이 지켜줘야 한다. 지방자치의 역사가 오래된 선진국의 경우 주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한 지방의원들은 무한한 존경을 받는다.
또한 의원들 스스로 주민의 대표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고, 소신껏 활동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지방의회는 법적 제도적 한계 때문에 큰 힘을 발휘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갖고 있는 권한만이라도 잘 활용한다면 주민들을 위해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내일부터라도 행사장이나 길거리에서 군의원들을 만나면 ‘고생한다’는 인사말이라도 건네 힘을 실어주도록 하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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