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9 오전 09:25:4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사설
최종편집:2026-04-29 오전 09:25:44
검색

전체기사

사설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사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화진포 규제해제 요구 목소리 들어야

2011년 06월 15일(수) 09:45 18호 [강원고성신문]

 

현내면 화진포호는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석호이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 석호로 유명하다. 화진포호 주변에서 발견된 여러개의 고인돌들은 이곳이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던 곳임을 말해주고 있다. 향토사학자인 김광섭씨에 따르면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녹을 먹는 관리들과 시인묵객들이 풍경을 즐기던 곳이었다. 수복되기 이전에는 화진포의 성을 김일성이 별장으로 이용했으며, 정부 수립 이후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별장을 짓고 지내기도 하였다.
이처럼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는 화진포호는 자연 상태로 유지되어 오다가, 지난 1971년 강원도가 지방기념물 제10호로 지정하면서부터 주민들이 멀리서만 바라봐야 하는 호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호수와 접해 있는 현내면과 거진읍 주민들은 호수에서 낚시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호수안에 들어가 미역도 감을 수도 없게 되었다.
벌써 40년째다. 그렇다고 화진포호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느냐 하면 그렇지도 못하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인근 하천에서 화진포호수로 유입된 토사로 하상이 높아져, 과거 사람 키를 훨씬 넘었던 호수의 깊이가 현재는 허리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주민들은 특히 호수 주변 순환도로가 생겨나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현내면과 거진읍 주민들이 40년간 묶여 있던 규제를 풀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목소리는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에도 더러 규제 해제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집단행동을 보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주민들이 40년 동안 참고 있던 규제를 해제해 달라고 하는 것은 최근 화진포호 주변의 개발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현재 (주)리솜리조트의 국제 휴양관광지 조성과 현대아산의 관광호텔 신축계획 등이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이런 상황변화에 맞춰 화진포호에 대한 규제를 풀어 주민들이 개발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바람을 담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현재 현내면번영회와 거진읍번영회를 중심으로 규제 해제를 요구하는 주민 서명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읍면의 번영회와도 연대해 힘을 모아나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환경단체 등 일부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내세우기에 앞서, 주민들이 왜 이렇게 들고 일어서지 않으면 안되었는지 먼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게 순서일 것이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버스 무료 이용 속초까지 가능..

외국인 계절근로자 활성화 상생협..

인구 감소·경제 침체 등 구조적..

고성군 인구 3년 만에 27,0..

하천·계곡 불법행위 대대적 정비..

2026년 ‘고성 DMZ 평화의..

고성군수 선거 함명준·박효동 맞..

토성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

금강농협 다문화가정 위한 장학금..

2026년도 정부 보급종 콩 개..

최신뉴스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기업..  

죽왕면과 고성군의 실질적 변..  

지역구 고성군의원선거 총 1..  

함명준 군수 예비후보 선거사..  

김진 군의원 예비후보 선거사..  

강원선관위 장애인단체 업무협..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  

금강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농관원 6월 30일까지 하계..  

치매, 함께 보듬어야 할 이..  

자원봉사센터 취약계층 장애인..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능력 강화..  

토성면 의약분업 예외지역 취..  

기하의 언어로 풀어낸 감정의..  

‘2026 콩닥콩닥 탐사단’..  



인사말 - 연혁 - 찾아오시는 길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제호: 강원고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227-81-17288 /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29 2층 / 발행인.편집인: 주식회사 고성신문 최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광호
mail: goseongnews@daum.net / Tel: 033-681-1666 / Fax : 033-681-16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00187 / 등록일 : 2015년 2월 3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광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