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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중심의 시내교통망을 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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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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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15일(수) 13:41 18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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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윤승근 발행인. | ⓒ 강원고성신문 | 우리는 가구당 1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도로 등 교통 환경도 크게 개선돼 전국이 1일 생활권이 된 지 오래다. 그러나 개인의 교통수단 발전에 비해 대중교통 체계는 아직까지 개선해야할 점이 많다. 특히 우리 고성지역의 경우 대중교통 체계가 주민의 생활에 그다지 편익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 같다. 대다수 서민들은 아직도 어디를 갈 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우리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시내버스다. 시내버스가 없다면 우리는 이웃과 서로 만나 어울리며 더불어 살아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시내버스는 우리 삶을 서로 이어주는 가교 같은 것이다. 그래서 항상 교통망은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모세혈관 같이 연결시킨다. 교통이 끊기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삶도 끊어져 표류하기 때문이다. 서로 소통하며 고성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우고 고성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대중교통은 삶을 이어주는 가교
잘 정돈된 교통망도 중요하지만, 서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교통비용’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지나치게 많은 교통비용은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 삶을 빈곤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웃에게 아무런 장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갈 권리(교통권)는 비용면에서도 보호되어야 한다. 특히 서민의 발인 시내버스는 정말 제대로 적시적소에 운행되고, 버스비도 재정지원을 통해 이용자가 최소한의 비용만 부담해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고성지역의 현실은 답답하기만 하다. 고성의 시내버스 노선 중 출발점과 종점이 고성인 노선은 6개에 불과하고, 운행횟수도 하루 21회가 고작이다. 그 외 노선은 전부 속초에서 출발해 속초에서 끝난다. 이는 우리 고성이 속초시로 편입된 것과 같은 현상이다. 이런 교통망으론 고성만의 문화와 경제가 발전하기 어렵다.
사람과 돈을 실어 나르는 것이 교통망이다. 속초 중심으로 교통망이 구성되면 고성의 돈과 사람이 속초로 가게 된다. 간성시장이나 거진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것도, 고성의 엉터리 시내버스 체계와 연관이 있다. 교통망을 따라 시내버스가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속초로 실어 나르는 상황에서, 고성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속초지역의 시내버스 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천원이다. 그러나 고성지역 시내버스 요금은 간성~봉포 2,400원, 간성~대진 1,670원으로 거의 두배에 가깝다. 간성~거진은 가장 가까운 거리인데도 1,040원이다. 같은 고성지역인 용촌~대진까지는 무려 4,160원이다.
출퇴근 등을 위해 한달에 25일 정도 간성~봉포 구간을 왕복 이용할 경우 1인당 12만원의 버스비가 든다. 3인 가족이 이용할 경우 가구당 36만원이다. 서민에게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속초 중심의 시내버스 체계 문제
같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면서 고성 주민들이 속초시민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속초시가 중심이 된 요금 계산 때문이다. 우리 고성주민은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속초 중심의 버스 체계가 이런 모순을 만들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성 중심의 버스체계를 다시 정비해야 한다. 특히 고성군에서 예산을 효과적으로 배분해 주민들이 교통비를 걱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래야 고성이 고성답게 발전할 수 있다. 주민의 발이 되는 교통망 정비에 예산을 투자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
교통행정에 대한 관심과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운송회사의 부담 가중 등을 원인으로 협조가 제대로 안될 경우에는 고성운수회사를 설립하거나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등 장기적인 대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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