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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순간까지 함께하고 싶어요”

‘잉꼬부부’ 조경(71)·장남귀(64) 부부 … 3년전 고성 정착, 고성 홍보 앞장

2011년 06월 22일(수) 10:49 19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사랑이 더 깊어지나봐요”
39년의 세월을 함께 지낸 조 경(71세)·장남귀씨(64세) 부부는 주위로부터 잉꼬부부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들 노부부는 “세월은 잡지를 못하지만 사랑만큼은 점점 더 깊어진다”며 “우리는 24시간 내내 붙었다녀요, 찰떡이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노부부는 경북 출신으로 대구에서 중매로 결혼을 했다. 투철한 유교가정에서 태어난 부부는 맞선을 보고 13일만에 결혼을 했다고 한다.
결혼 후 서울로 상경한 부부는 남편이 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건설업과 제조업 등 다양한 사업을 했었다.
그러던 중 건강을 위해 등산을 다니던 중 설악산에 매료돼 등산을 자주오게 되었고, 이후 고성에 정착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고성에 정착해 산지가 벌써 3년째다.
“처음엔 몇 년만 살다가 가려고 했죠. 그런데 공기 좋죠, 경치좋죠. 더군다나 사람들이 순수하니 정말이지 모든 것이 좋았어요.”
이들 부부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가끔 서울에 가도 고성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귀가 쫑긋거린다고 한다.
고성에서 불편한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병원 시설이 부족한 것을 제외하고는 노부부들이 살기에는 정말이지 좋은 지역이라고 한다. 지인들에게도 고성을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고성의 장점은 노인시설이 풍부해 본인들이 배우고 싶은 프로그램들이 다양한 점이라고 했다.
민요를 정말 좋아하는 조씨는 얼마 전부터 민요와 장구를 배우고 있다. 아울러 한문 붓글씨도 정식으로 배우고 있다.
이제는 고성에 뿌리를 내리고 싶다는 노부부는 “고성도 전통과 현대의 흐름을 적절히 잘 융합이 된다면 잘 사는 고장, 부자가 되는 고장이 될 수 있는 기회의 지역”이라고 강조한다.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도 함께하고 싶다는 노부부에게서 사랑과 행복이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박승근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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