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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특급전사다

22사단 수색대대 임창훈 원사… 아들뻘 병사들과 겨뤄 특급전사 당당히 합격

2011년 08월 17일(수) 15:13 26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젊은 장병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특급전사’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어 합격의 영예를 얻은 50대 부사관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육군 제 22보병사단 수색대대 주임원사 임창훈 원사(50, 사진).
22사단은 ‘전투형 야전부대 재창출’이라는 시대적 화두와 맞물려 ‘적과 싸워 현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문 싸움꾼’ 양성을 위해 특급전사 선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단 특급전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사격과 체력 뿐 아니라 정신전력과 편제화기 평가까지 모두 합격해야 한다. 그야말로 문무를 겸비해야만 ‘특급전사’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장병들은 매일같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지만, 번번이 쓴 고배를 마시고 다음을 기약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임 원사는 사격 18발, 윗몸 일으키기 95개, 팔굽혀펴기 101개, 3km 달리기 11분 30초, 정신전력 평가 95% 등의 우수한 성적으로 당당하게 선발됐다.
지난 1983년 입대해 29년 째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임 원사는 솔선수범과 성실한 복무자세로 부사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DMZ 수색·매복, 헬기 레펠, 천리행군 등 수색대대의 힘든 훈련을 아들 뻘인 병사들과 빠짐없이 완수하고 있다.
임원사는 또 노인요양원 봉사활동, 지역 문화재 보존활동, 장애우 한마음 체육대회 지원 등을 통해 병사들에게 나눔과 감사의 마음을 갖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 고성군 자원봉사 우수부대 표창을 수상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임창훈 원사는 “나 스스로가 수색대대원임을 잊지 않고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꾸준한 체력을 유지해온 결과, 특급전사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군 생활을 마치는 그 날까지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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