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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국 칼럼/말의 힘, 글의 힘

2011년 05월 28일(토) 17:28 7호 [강원고성신문]

 

↑↑ 이선국 칼럼위원(시인, 죽왕면장)

ⓒ 강원고성신문

말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그 힘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말은 맑고 청량한 느낌도 있고, 봄 햇살처럼 따뜻하고 사랑스런 말도 있고, 사탕처럼 달콤하고 향기로운 말도 있다. 또 얼음장처럼 차갑고 무섭고 살벌한 말도 있고, 도심의 오수처럼 역겹고 지저분한 말도 있고, 힘과 용기가 솟는 응원의 말도 있고 맥 빠지는 허망한 말, 가식적인 말과 진심어린 말, 위로와 칭찬의 말 등 말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사전적인 의미로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등을 표현하거나 전달하기 위한 기호를 언어 혹은 말이라고 한다.
언어는 사람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여 주는 특징의 하나이다. 지구상 모든 사람은 언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지능이 높은 유인원(類人猿)일지라도 사람과 같은 언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침팬지의 새끼를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같은 환경에서 길러 보았으나 사람과는 달리 침팬지는 언어를 습득할 수 없었다고 한다.

언어습득에 대한 선천적인 능력

따라서 사람은 다른 동물이 가지고 있지 않은 언어습득에 대한 선천적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비교적 기능이 발달하지 않은 유아기에, 그리고 비교적 짧은 시일 내에, 정식 언어교육도 없이, 또한 지능의 차이에도 관계없이 언어를 습득하는 보편적 사실로 보아 선천적인 언어능력을 갖고 있다.
최근에 많은 언어학자·동물학자·심리학자들이 과연 사람만이 언어를 가진 것인가, 동물도 교육에 의하여 언어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설 아래 동물언어 실험을 실시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실험결과 반복적인 집중학습에 의하여 몇몇 단어, 많게는 400여 단어를 습득했으며, 이를 구사하여 아주 간단한 문장(sentence)을 사용할 수도 있게 되었으나, 정밀하게 다시 조사한 결과, 이러한 문장의 사용은 단지 자극에 대한 반응 그리고 보상에 의한 재강화 또는 단순한 모방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무리 수준 높은 동물이라도 사람과 같은 언어는 가질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따라서 언어는 사람만이 가진 독특한 것이라 단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인터넷지식백과는 밝히고 있다.

부정의 말보다 긍정의 말을 많이 하자

우리는 살면서 어떤 말을 쏟아놓고 무슨 말을 귀담아 듣고 살고 있는지? 무의식중에 또는 자신의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말을 하지 않았는지?
옛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다. 진심어린 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 나에게 큰 이익으로 되돌아온다는 의미다. 반대로 우리는 정치 지도자나 사회 지도자들이 말실수로 인해 곤욕을 치르는 경우를 종종 목도한다. 순간의 이익에 급급하거나 나오는 대로 내뱉은 말은 그 지도자는 물론 나라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 역사 속에서도 볼 수 있다.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작가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 중에서 “내 입에서 나와 상대의 귀로 흘러 들어가는 말 한마디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를 우리는 항상 새겨야 한다. 말을 내뱉는 것은 쉽고 순식간이지만, 그 말에 대한 책임은 평생토록 가져가야 한다. 말이란 게 이토록 어렵고 중요하다. 말이 주는 놀라운 힘을 믿고, 말을 잘하자.”
말한 대로 거두고, 말한 대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말이 곧 그 사람이고 에너지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주는 힘은 놀랍다고 한다. 글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 큰 힘을 가진다. 그러므로 말을 책임 있게 잘 해야 하고 글은 더 잘 써야 한다. 그리고 말할 때는 믿음이 가도록 또박또박 자신감을 가지고, 그 사람의 눈을 보고 편안하게 말하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일상에서 가급적 부정의 말보다 긍정의 말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 말의 힘으로, 글의 힘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아름답고 행복하게 가꾸어 갈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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