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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할 수 있어서 노년이 즐겁고 행복”

축구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 김형훈씨 … 고성지역 유일의 60세 이상팀 ‘삼진축구회’ 멤버

2011년 05월 30일(월) 15:04 10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축구는 나의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축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재미도 느낍니다.”
6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 하고 젊은이 못지 않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김영훈씨(68세, 사진).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열린 제30회 고성군축구연합회장기 대회장서 만난 그는 비록 이번에 직접 경기를 뛰지는 않았지만, 후배들을 격려하며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성지역 60대 노년층으로 구성된 삼진축구회 회원인 김씨는 거진 토요축구회 초창기 멤버로, 고성지역 축구의 산 증인이다.
북고성 출신으로 7세때 6.25전쟁 중 피난 내려와 거진에 정착한 그는 고성중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한 고성지역 1세대 축구인이다.
중학시절 축구선수로 두각을 드러냈던 김씨는 강릉농업고등학교에 스카웃돼 선수생활을 계속했다. 20세때까지 축구선수로써 명성을 높였던 그는 이후 어려운 환경과 여러 가지 이유로 축구계를 떠났다.
그러나 축구에 대한 그의 열정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 김씨는 30대 들어 거진 조기축구팀인 토요축구회 일원으로 다시 축구를 시작했다.
거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부인 김정희씨는 “우리 영감은 나보다 축구를 더 사랑한다”며 “TV도 축구만 시청하다보니 서로가 따로 시청을 하게 된다”고 했다.
김씨는 “지금도 축구시즌만 되면 축구장에서 살다시피 한다”며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하다”고 웃으면 말했다.
김씨는 “축구 선수시절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고, 지금도 축구를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건강을 유지한다”며 “축구 경기를 구경하거나 축구장에서 운동을 하는 게 삶의 유일한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박승근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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