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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소망을 간직하고 바라보는 금강산

김광섭의 고성이야기 <9>고성팔경(高城八景)⑤ 통일전망대(統一展望臺)Ⅰ

2011년 05월 30일(월) 18:54 11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에서 7번국도 따라 2분정도 북상하면 마차진리 188번지 소재한 통일안보공원(출입신고서)이 나온다. 통일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안보교육을 받아야 한다. 다시 북상하면 남한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명파(明波)마을과 민통선 저진(제진) 검문소에서 출입신고서 확인하고 3~4분가량 올라가면 고성의 최대 관광지로 자리 잡은 통일전망대가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남한 최북단에서 육안으로 북녘과 금강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며 통일의 의지를 다지고 망향과 분단의 설움을 다소나마 달랠 수 있는 기념비적인 명소로 알려져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이어진다.
통일전망대(統一展望臺) =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 산31번지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57,332㎡이다. 육군전진부대가 세운 것으로 사업기간은 1983년 7월 15일에 착공해 이듬해 2월 9일 준공하였다. 총공사비 3억 8천만 원 들여 높이 8.8m의 2층 슬래브 건물이다. 규모는 1층과 2층 각 52평씩으로 104평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타 15평 등 총 119평이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 모두에게 통일의 의지를 심어주고, 안보의식 고취, 장병들의 정신도장 활용으로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분단 현실의 아픔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목적으로 1층은 정신교육실(통일관)에‘민족의 얼’,‘통일의 의지’,‘통일을 향한 전진’등 3실로 세분해 한국전쟁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각종 무기와 장비, 금강산의 대형 모형·사진, 북한의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120석의 안락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쉬면서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배치하였고, 북쪽 면은 모두 유리창으로 설치하였다. 내부와 외부에는 고해상도의 망원경이 마련되어 육안으로 미처 보지 못하는 풍경을 더욱 세밀히 살펴볼 수 있다.
강원발전연구소에 따르면 2010년 관람인원은 57만 4770명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에서 매년 1월 1일‘고성 통일전망대 해맞이 축제’가 새해 첫 문을 연다. 새해 해맞이 축제를 열어 남북통일을 염원하고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으며 행사내용으로 통일기원 범종 타종식, 군악대 공연, 소원성취기도, 퓨전국악 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사랑의 우체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편성되어 앞으로도 새해 해맞이 축제가 우리나라 최북단으로 금강산 가는 길목으로서 ‘녹색성장’, ‘통일고성’이라는 군정 슬로건처럼 통일전망대에서 맞는 의미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 남과 북이 서로 맞대고 있는 통일전망대는 비무장지대(DMZ)와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고도 70m 구릉에 자리 잡고 있다. 1984년 2월 18일 일반인에게 공개되면서 새로운 안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통일 전망대는 금강산까지는 최단 16㎞, 최장 25㎞밖에 되지 않아 일출봉(日出峰:1,552m)·월출봉(月出峰:1,574m)·채하봉(彩霞峰: 1,588
m)·집선봉(集仙峰:1,351m)·세존봉(世尊峰:1,160m)·옥녀봉(玉女峰:1,424m)등의 세계적인 명산인 금강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고봉인 비로봉(毘盧峰:1,638m)은 맑은 날에만 보인다. 외금강을 뒤로하고 절경과 손에 잡힐 듯 다가서는 해금강은 말무리반도 끝으로 해만물상, 현종암, 복선암, 부처바위, 사공바위, 백바위가 바다위로 옹기종기 앉은 채로 줄지어 있다. 금강산 1만 2천봉의 끝자락에 있는 구선봉(낙타봉, 187m)을 앞에 두고 조그만 호수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 호수가 바로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로 유명한 감호(鑑湖)이다. 지금은 직접 가보지 못하고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있지만, 이곳이 가히 천하제일의 명소가 아닐까 싶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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