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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은 힘이 아니라 마음으로 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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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 최초 ‘명궁’ 따낸 전인호씨 … 하루 3시간 꾸준한 운동으로 스트레스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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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31일(화) 11:11 12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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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활은 힘으로 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쏴야 합니다. 꾸준히 활을 쏘다보면 정신이 맑아지고, 몸에 군살이 사라지면서 균형이 잡히는 걸 느끼게 됩니다.”
간성읍 시가지에서 제과점(파리바게뜨 간성점)을 운영하고 있는 전인호씨(48세, 사진)가 설악권 최초로 국궁 ‘명궁’ 칭호를 얻었다. 국궁은 초단부터 9단까지 있으며, 5단 이상을 명궁이라 부른다.
전씨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충남 공주에서 열린 대한궁도협회 주최 제44회 전국 궁도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승단심사에 도전해 5단을 따냈다. 대한궁도협회는 매년 1회 승단 대회를 연다.
국민생활체육 고성군궁도연합회 ‘수성정(사두 김영길)’ 회원인 전씨는 수성정에서 활을 가르치는 ‘사범’ 역할을 맡고 있다. 국궁 활터인 ‘사정’에서는 대표를 사두, 활을 가르치는 사람을 사범, 활을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을 접장이라고 부른다. 사대에 설 때도 보통 이 순서를 따른다.
전씨가 국궁을 처음 접한 것은 지난 2000년. 간성 출신으로 고향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서울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전씨는 대학 졸업 후 서울 등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귀향했다.
고향에서 자영업을 시작한 전씨는 한 때 골프를 쳤으나, 바쁜 일과 때문에 도저히 운동할 시간을 낼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주위에서 혼자서도 원하는 시간에 운동을 할 수 있다며 국궁을 소개해줘서 시작하게 됐다.
“매일 오후 4시부터 3시간 정도 활을 쏘다보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활력이 재충전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을 하는데, 이 운동을 안했으면 체력적으로 버티기 힘들었을 겁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수성정은 강원도지사기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도내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수성정이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자정대회’의 결과이기도 하다. 5년전부터 시작된 자정대회는 매월 셋째주 일요일 지역 동호인들끼리 정식 시합 복장을 갖춰 입고 친선경기를 갖는 것이다.
수성정은 특히 30, 40대 젊은 회원들이 많다는 게 장점이다. 또 고성중고 금강학사 입소 학생들과 1, 2학년 학생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국궁을 가르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고성군 궁도연합회에 가입하고 싶은 주민들은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이 됐다고 당장 활을 쏠 수 있는 건 아니다. 먼저 두 달쯤 자세와 호흡법 등을 배운다. 이 기간에는 활터에서 활과 화살을 빌려준다.
본격적으로 즐기려면 장비를 마련해야 한다. 활은 각궁과 개량궁이 있다. 소뿔로 막든 전통 각궁은 60만원, 개량궁은 25만원 가량 한다. 화살은 1개 8천원인데 20개 가량을 사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활을 싸는 천인 궁대와 손가락을 보호하는 각지도 필요하다. <수성정 가입문의 : 681-1060>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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