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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홀시단(加羅忽詩壇) / 오비토주(烏飛兎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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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30일(수) 10:34 40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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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토주(烏飛兎走)
최형윤(죽왕면 삼포리)
어릴 적 고향마을에
열 두 명의 동갑나기들은
신명나게 달음박질하며
들과 산을 무대 삼아
강으로
바다로
계절따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웠지요.
어릴 적 고향 동무들은
소박한 바람과 푸른 꿈을 찾아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출향생활 삼십여 성상속에
아빠 엄마 시대는
어느덧 뒤안길로 물러나고
이제는 사랑방 주인 되어
오늘도 손주 녀석 재롱에
행복한 웃음만 짓는다.
어릴 적 고향 동무들은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고향마을 어귀 정자를 찾았지만
밝게 웃음 꽃 피던 그 동안(童顔)은
어디로 사라지고
언제 찾아왔는지
곱다랗지도 않은 주름이
이마 위에 내천(川)자를 그려 놓았네.
※오비토주(烏飛兎走) : 세월의 빠름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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