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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해 지역사랑과 봉사 실천”

20년 음악봉사활동 전개 ‘한소리 음악동아리’ 김영수 회장 … 휘문고 시절 트럼펫 배워

2011년 12월 06일(화) 11:56 41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처음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음악을 즐기자는 취지로 모임을 만들었어요. 그러다가 이왕이면 음악을 통해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의기투합이 돼서 음악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겁니다.”
음악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단체로 유명한 한소리 음악동아리 김영수 회장(60세, 사진)은 “생업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또 남들을 기쁘게 해줄 수도 있다는 게 큰 매력”이라며 “그렇게 회원 모두가 음악에 심취해 살다보니 20년째 모임을 이어오게 됐다”고 했다.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20년간 ‘말뚝’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1999년경 공사로 인해 연습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 등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회원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지역에 대한 사랑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김회장은 마땅한 연습실이 없어 빈집과 외양간 등을 전전하다 어렵게 마련한 연습실이었는데, 인근에서 공사가 진행되면서 물에 잠겨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김회장은 절박한 마음에 군청을 찾아가 연습실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어엿한 연습실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소리 음악동아리는 현재 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주축은 브라스밴드(관악)와 락밴드(기타, 드럼) 연주자들이며, 경기민요를 하는 엄채란씨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브라스밴드 멤버는 김회장(트럼펫)을 비롯해 김영도(클라리넷), 송희현(트럼펫), 안성은(섹소폰), 최여름(보컬) 등이다. 락밴드는 권해연(키보드, 보컬), 권오정(기타), 김연희(키보드), 김동운(베이스), 이연진(드럼) 등이다.
김영수 회장이 트럼펫과 인연을 맺은 것은 고교야구 명문으로 유명한 휘문고등학교 시절 밴드부에 가입하면서부터였다. 군생활도 군악대에서 근무했다.
서울에서 사업에 실패한 그는 지난 1987년 가족과 함께 고성군으로 이주해 현재까지 살고 있다.
김회장은 “연주를 하는 그 순간만큼은 모든 고민이나 잡념이 사라지고 오직 음악만이 존재한다”며 “그러다보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정신이 맑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한소리 음악동아리는 항상 예비 아티스트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문은 늘 열려 있으니, 언제든 노크만 하시면 됩니다. 음악을 배우고 싶은 분들도 환영합니다. 수강료는 없어요.”
<문의 680-3621>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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