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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를 달리는 선구자처럼

2012년 01월 31일(화) 11:26 47호 [강원고성신문]

 

본지가 31일자로 창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신문 창간을 앞두고 사무실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주민들을 만나 지역언론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협조를 구할 때만 하여도 대다수 주민들은 기대보다는 우려를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우려는 재정적인 문제였다. 다음으로 지면을 구성할 ‘뉴스거리’를 어떻게 채우느냐 하는 걱정과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며 공정한 보도를 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본지는 일주일마다 신문을 발행해 독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소명감 때문에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총 46호의 신문을 내보내며 창간 첫 돌을 맞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앞서 밝힌 3가지의 우려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행되고 있는 대다수의 신문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비슷하다. 본지처럼 1개 기초자치단체를 영역으로 발행되는 지역주간신문은 물론 광역자치단체를 영역으로 발행되는 지역일간신문, 나아가 전국 단위의 중앙일간신문도 이런 어려움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본지가 대다수 신문들이 안고 있는 이런 문제보다 더욱 힘들어하는 것은 지역신문에 대한 편견과 오해다. 관공서는 물론 많은 주민들은 지역일간신문이나 중앙일간신문처럼 ‘큰 신문’은 신문으로 여기면서 지역주간신문은 ‘신문 같지 않은 신문’으로 치부하곤 했다.
비슷한 사고로 비슷한 사람이 사망하였을 경우 서울에서 발생하면 며칠 동안 보도가 계속되지만, 지역에서 발생하면 작은 꼭지기사로 생색만 내거나 아예 다뤄주지 않는 중앙언론들의 행태가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자기 지역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대다수 정치인들도 자신들의 공적을 소개할 경우 큰 신문에 실린 기사는 인용을 하면서, 지역신문에 실린 기사는 전혀 인용하지 않는다. 기사의 질이 한참 떨어지고 크기가 작더라도 큰 신문에 실린 것을 더욱 중시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고향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옳다고 한다면,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라는 말도 가능하다. 지역신문이 ‘열악한 환경’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창간 2년차를 맞는 올해도 본지는 이러한 오해와 편견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언론활동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단 한명의 독자가 있더라도 신문을 제작해 보급하는 작업을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광야를 달리는 선구자처럼.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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