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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니지만, 누가 처음 했느냐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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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문어 연승낚시용 포획어구’ 등 2개 특허 … 19년전 고향 정착 제2의 인생
거진에 사는 ‘발명왕’ 노용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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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2월 21일(화) 14:31 50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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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 “제가 배움이 부족하지만, 평생 바다와 접하고 살다보니 어업쪽으로는 아이디어가 많아요. 현재까지 특허를 따낸 것 말고도 더 노력해서 새로운 걸 발명해 낼 겁니다.”
거진읍 반암리에서 어업용 기자재를 수리하는 작은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노용수씨(58세, 사진)가 지난해 여름 특허를 따낸 ‘문어 연승낚시용 포획어구’가 오는 3월부터 고성군을 비롯한 전국의 자치단체에 보급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26일자로 특허(제10-10563401호)를 받은 ‘문어 연승낚시용 포획어구’는 정부의 친환경 어업정책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고성군의 주문을 받아 사업을 진행했다.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납을 사용하지 않고 100% 친환경 소재로 어구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가한 노씨는 3년간의 연구 끝에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납처럼 적당한 무게를 낼 수 있는 ‘봉돌’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철가루(쇳가루)인 ‘씨어티볼’에 본드 효과가 있는 ‘애폭시’를 혼합하는 방법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이 봉돌에 스탠 재질로 갈고리를 만들어 친환경 문어 낚시가 탄생한 것이다. 특허를 받기까지 무려 3년이 걸렸다.
그는 사람들이 “그렇게 쉬운 거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며 “알고 보면 별거 아니지만, 처음에 누가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콜롬부스의 계란’과도 같은 노씨의 이런 생각은 그가 발명가의 피를 타고 났음을 말해준다.
친환경 봉돌은 자동화를 할 수 없어서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자치단체 보조금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높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 자동화가 어려운 이유는 접착제 역할을 하는 애폭시가 빨리 굳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개발된 봉돌은 자망용 봉돌로도 탄생했다. 주로 동해안에서 많이 사용하는 문어 낚시와 달리 자망용 봉돌은 전국 바다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씨는 친환경 봉돌 발명 외에도 지난해 2월 24일에는 오징어 잡이의 조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채낚기 조업용 조상기’ 특허를 따내기도 했다.
거진 출신으로 젊어서 배를 타다 해일을 만나 인근 선박이 침몰되는 광경을 목격한 뒤 바다를 떠났던 노씨는 양양 대한철광에서 잠시 일하다 마산에서 중공업 관련 회사에 취업해 기계 다루는 법 등 각종 기술을 익혔다.
그리고 19년전에 사업이 망하면서 타지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2년간 백수 생활을 하다 ‘거진펌프’를 차리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거진에 정착한 그는 이후 ‘신우부속’을 차려 현재는 부인 한춘희씨(56세)가 운영하고, 본인은 지난해 8월 반암리 국도7호선 옆에 일흥ENG를 오픈했다.
오는 3월부터 전국에 보급될 친환경 봉돌을 생산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그는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부터라는 생각으로 어업에 도움이 되는 발명품들을 더 만들어볼 생각”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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