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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코트 부족·천학정 주변 화장실 없어”

주민발언대 / 간성읍 최태현씨(42세)

2012년 03월 06일(화) 12:07 52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저는 간성읍에서 고성우유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고성군 배드민턴연합회 경기이사를 맡고 있는 최태현(42세, 사진)입니다.
평소 생활하면서 아쉬운 점 2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고성군 생활체육관의 배드민턴 코트를 늘려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운동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 증진을 위해 10년째 배드민턴 고성클럽회원으로 활동하며 매일 저녁마다 회원 40여명과 함께 고성군 생활체육관을 이용해 배드민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2개의 코트에서 운동을 하다 보니 단식경기는 고사하고 복식경기로 운동을 해도 1개 코트에서 4명밖에 이용할 수 없어서 현재 2개 코트에서 8명이 운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호회원들 수에 비해서 코트가 부족해 운동량도 부족하고 한참을 기다렸다 운동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월~금요일까지 매일저녁 7시부터 9시30분까지 개방되고 있는 고성군 생활체육관은 1층과 2층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2층은 4개 코트가 있는데, 배드민턴 동호회가 2개, 탁구동호회가 2개의 코트를 각각 이용하고 있습니다.
1층은 당초 볼링장으로 설계가 되었다고 들었는데 현재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동호인들끼리 1층을 코트로 만들어 4개 코트가 늘어나면 배드민턴 및 탁구 동호회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거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둘째, 고성 8경에 들어가는 천학정 주변에 화장실 건립과 휴지통을 늘렸으면 합니다.
저는 영업을 하다가 지나가는 길에 가끔 천학정을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며 머리를 식히곤 하는데, 천학정 주변에 화장실이 없는데다 관리 소홀까지 겹쳐 노상방뇨로 인한 악취와 오물쓰레기가 넘칠 때가 있습니다. 또 얼마 전에 들렸더니 한 달 전에 내렸던 눈이 아직 쌓여 있어 불편함을 느끼는 관광객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천학정은 토성면 교암리에 있는 정자로 고성8경중 제2경에 들어가며 남쪽으로 청간정과 백도가 바라다보여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가 않는 고성의 관광코스입니다. 주위에는 100년 이상 된 소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옛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아름다운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며, 정자로 올라가는 길은 아름다운 글귀로 여행자들의 시선을 끌기도 합니다.
요즘은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으로 고성의 유명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기 때문에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성하면 때 묻지 않은 청정이미지와 시원한 바다풍경과 산, 호수 등을 연상케 합니다. 그런데 고성8경에 들어가는 천학정 주변에 화장실조차 없는 현실을 보고 관광객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생각하니 얼굴이 빨개집니다.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조금씩 개선점을 찾아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듭시다.
원광연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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