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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간정과 만경루가 별개의 건물로 존재

김광섭의 고성이야기 <43> / 역사와 명소를 찾아서③ 만경대(萬景臺)Ⅳ
세 편의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로 바라 본 만경대(萬景臺)

2012년 03월 20일(화) 16:02 54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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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말 18세기 전반에 활약했던 겸재 정선(鄭敾, 1676~1759)은 이전 시기의 실경산수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남종문인화풍을 습득하여 독자적인 진경산수화풍을 정립시킨 화가이다.
우리의 산수자연을 작가의 진실성에 의해 묘사하자는 것으로 이를 배경으로 명산의 유람과 진경시, 진경산수화 등 진경문화가 꽃피워졌으며 문학과 회화에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여 문예사조의 변화를 초래하였다. 18세기 전반까지 활약한 문예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은 경화세족 출신들이었으며 서울과 서울근교에서 생활하는 사인계층이었다. 이들은 평생 산수를 유람하며 더불어 살았으며 유람 후 그 여정을 시문과 그림으로 제작하여 돌려보는 것을 즐겨하였다.

ⓒ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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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규장각 소장의 『관동십경도첩(關東十境圖帖)』= 규장각 소장의 『關東十境圖帖』은 작가 미상의 화가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1748년에 小論系 문인인 김상성(金尙星, 1703~1755)이 제작된 시화첩이다. 김상성은 1745년에 4월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그 해 가을과 이듬해 봄에 강원도를 순시한 뒤, 조정으로 돌아와 1746년 12월 24일 대사간에 임명되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김상성은 1745년과 1746년 사이 열 곳의 읍을 순시 할 때 화공을 데리고 가서 화첩을 제작하였다고 여겨진다.
『關東十境圖帖』은 1746년에 조하망(曺夏望, 1682~1747)에게 청한 『와유첩(臥遊帖)』에 속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관동십경도첩』에 시를 쓴 문인은 관찰사 金尙星을 포함하여 太白(생몰연대 미상), 조명교(曺命敎, 1687~1753), 조하망, 김상익(金尙翼, 1699~1771), 오수채(吳遂采, 1692~1759), 조유명(曺迪命, 1685~1757), 이철보(李喆輔, 1691~1775) 등 모두 여덟 명이다.
『關東十境圖帖」「淸澗亭圖」은〈그림 1,2〉에서 나타나듯이 좌우로 산세가 바다로 뻗어 나가며, 드넓은 바다에 범선과 갈매기가 오가고,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그렸다.
청간정 옆 만경대 기암괴석 위에 보이는 세 그루의 자태가 특히 인상적으로 그렸다. 청간정 옆 만경대 기암괴석 위에 보이는 세 그루의 자태가 특히 인상적이며 청간정과 만경루를 함께 그린 후 청간정(淸澗亭)과 만경루(萬景樓)를 표기해 놓고 있어서 만경대 주변에 청간정(淸澗亭)과 만경루(萬景樓)가 별개의 건물로 존재하였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여타의 그림과 같이 청간정은 방을 가지고 있는 정자이고, 만경루는 돌기둥 위의 누각 형식을 취하고 있다. 또 경관적인 측면에서 보면, 기암괴석인 만경대 위에 세 그루의 노송이 신비하게 묘사되어 있어 마치 문헌에서 설명하였던 것처럼 사송(蛇松)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역시 만경대 일대의 우수한 자연·경관적 요소를 묘사하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로 여겨진다.
② 연객(煙客) 허필의 『관동팔경도병(關東八景圖屛)』= 연객(煙客) 허필(許?,1709~1761)의 『關東八景圖屛(선문대학교박물관소장)』은 총석정, 삼일포, 청간정, 경포대, 죽서루, 망양정, 월송정, 낙산사 순으로 실제 여행 경로와는 차이가 있으며 沈師正과 교유가 있었던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청간정도(淸澗亭圖)」는 대체적으로 박사해(朴師海,1711~?)와 같은 구도를 취하였으나,허필은 「청간정도」에서 만경루가 앞쪽에 배치되어 있고, 청간정은 그 뒤쪽에 그려져 있다. 이러한 배치는 만경루의 경우 조망을 할 수 있는 형식의 건물인 점과 백사장과 바다를 조망하였던 정황, 그리고 청간정은 객관으로서의 용도를 표현 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주변 경관의 경우 기암괴석인 만경대는 그려져 있지 않으며, 건물 뒤쪽으로 노송과 漁家의 모습들만이 그려져 있어, 경관적인 면에서 여타의 그림과는 매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청간정에 비해 만경루의 정경만이 화려하게 표현된 작품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림 3〉을 보면 화면 위쪽에는 청간정역의 예찬하는 김극기(金克己, 1150~1204)의 「杆城郡 驛院 淸澗驛」을 시를 적어놓았다.

雲端落日의玉幢 구름 끝으로 해는 떨어지고 수레를 멈췄는데
海上驚濤倒銀玉 바다에는 놀란 파도가 은색 물결을 뒤집네.
閑搔蓬빈倚朱란 한가로이 흰 귀밑털 긁으며 붉은 난간에 의지한 채
白鳥去邊千里目 흰 새 날아가는 저 물가(邊)에 아득히 바라보네.

「杆城郡 驛院 淸澗驛」『新增東國輿地勝覽』 金克己의 「杆城郡 驛院 淸澗驛」은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었는데 이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수록되어 널리 알려져 것이었다. 따라서 많은 문인들이 이 시와 그림과 함께 공감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③ 檀園 金弘道의『金剛四郡帖』=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1745∼ ?)는 『금강사군첩(金剛四郡帖)』이 완성하기 전에「해동명산도海東名山圖」초본(草本)제명으로 만들어졌다. 단원 김홍도의「청간정도」는 정조의 왕명으로 1788년(정조 12)에 선배화가 김응환(金應煥)과 금강산 등 영동일대를 기행하며 그곳의 명승지를 그려 바친 그림이다.〈그림 4〉
단원은 간성의 지역인 ‘선유담(가학정)’과 ‘청간정’의 두 그림을 『金剛四郡帖』에 수록하고 있다. 왕명을 받은 단원은 그림에서 표시하는 바와 같이 관리의 행차 모습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그림 5〉
김홍도의 『金剛四郡帖』「청간정도」에서는 청간정, 만경루 위에 청간역사에 관해 매우 세밀하게 그려져 있어 청간역사의 규모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이다. 청간역사는 네모난 형태이며, 지붕은 초가로 추정되면, 역사 주변으로는 민가가 그려져 있어 청간역사 인근의 밀집된 주거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경관적 측면에서 현재의 토성면 천진리 일대의 지형 및 조망권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료라 할 수 있으며, 청간정과 만경루 앞쪽의 경관은 창해의 동해 바다와 바다 가운데 있는 무로도(죽도)와 해안가의 바위들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 만경대의 주변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살필 수 있다. 또 청간정의 북쪽 我也津里(옛지명,구암리 혹은 애금이)의 자연경관도 그려져 있어 18세기 이 지역의 자연 경관 상태를 면밀히 검토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사자료이기도 하다.
김광섭
-향토사학자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 위원
-고성향토문화원 사무국장
-논문:<선유담의 고찰>, <간성의 만경대와 누정 고찰>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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