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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내면 정치망어구 건조장 조성 탄력

화곡리 일대 2만2,000㎡, 인허가 마치는대로 주민설명회 … “화진포 등 관광이미지 개선 효과도”

2011년 10월 11일(화) 12:29 33호 [강원고성신문]

 

↑↑ <사진>현내면 정치망 어업인들의 오랜 숙원인 어구 건조장 사업이 화곡리 일대로 변경돼 추진된다. 사진은 마땅히 그물을 건조할 곳이 없어 화진포해변에서 건조하고 있는 모습.

ⓒ 강원고성신문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1년 이상 표류했던 현내면 정치망어구 전용건조장 조성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적당한 작업장소가 없어 항구 방파제, 도로변 공터, 관광지 주변 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정치망 어업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그물건조장으로 사용해 자연경관을 해치고 악취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화진포해변이 청정고성의 관광일번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에 따르면 사업예정부지를 종전 철통리에서 화곡리산 20번지 일대 2만2,000㎡로 변경하고, 올해초부터 군부대와 협의를 거쳐 지난 5월 부지협의를 완료했다.
군은 이어 지난 8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올해안에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현내면 화곡리에 들어설 건조장은 바닥을 아스콘으로 포장하고 침전 정화시설을 설치해 분진이나 침출수로 인한 오염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정치망은 한정된 장소에 그물을 설치해 고기를 잡는 어업방식으로, 주기적으로 그물을 교체하고 회수한 그물을 건조해 재사용한다.
그물을 건조시키지 않을 경우 고기가 그물로 들어오지 않아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정치망 어업인들은 악취 민원에도 불구하고 그물을 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성에서 삼척까지 이르는 동해안에는 현재 109통(정치망 단위)의 정치망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성에는 사업자를 포함해 정치망 관련 종사자가 200여명에 이른다.
고성군은 총 40억원을 들여 현내면을 시작으로 거진읍, 죽왕면, 토성면 일대에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정치망어구 전용건조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현재 인·허가 과정이 진행중이며, 앞으로 주민설명회 등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면 곧바로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원광연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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