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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한번씩은 꼭 들러주세요”

제13회 고성명태축제 특집/윤영락 고성명태축제위원장 인터뷰

2011년 10월 25일(화) 12:51 35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제13회 고성명태축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윤영락 고성명태축제위원장(62세, 사진)은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며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축제기간 동안 한번 이상씩은 꼭 축제장을 방문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난 19일 고성명태축제위원회 사무실에서 윤영락 위원장을 만났다.

- 제13회 고성명태축제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명태축제를 개최하는 이유는 명태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명태의 본고장이라는 자부심을 계속 유지시켜 나가자는 것입니다. 아울러 장기간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어촌과 어업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힘도 실어주는 의미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꼼꼼하게 준비해서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축제 시기와 장소입니다.
△명태축제는 사실 제가 군의회 의장으로 있던 1999년에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잘 알고 있어요. 그동안 2월말에 개최한 것은 명태잡이가 끝나는 시점이며, 다른 어족들도 많이 잡히지 않아 어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거진항 위판장 사용에도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축제부터 10월말로 변경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추석 명절이 지나면 잡어 그물을 내리고 명태그물로 채비를 했어요. 10월부터는 북방어장쪽으로 조업에 나섰고요. 그게 이맘때입니다. 2월말이 명태잡이 끝물이라면 10월말은 한해의 명태잡이를 시작하는 시기인 거죠. 아울러 2월은 추운 날씨 때문에 관광객 참여가 저조해 10월로 변경해 단풍관광객의 유입을 기대한 것입니다.
- 장소도 거진항 위판장에서 거진11리 해변으로 변경했는데요.
△사실 이번부터 축제를 개최하는 장소가 과거에 명태건조를 아주 많이 하던 곳입니다. 또 그동안 거진항 위판장에서 하면서 장소가 비좁다는 지적도 받아왔고요. 그리고 축제 시기를 앞당기면서, 지금 한창 양미리나 도루묵이 나는 시기여서 어민들의 조업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있어서 거진11리로 정하게 된 것입니다.
- 장소 이전으로 거진항 위판장 인근 횟집이나 상가들이 울상인데요.
△행사 주무대는 거진11리 해변이지만, 관람객들이 거진항 위판장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 3대를 축제기간 내내 운행하게 됩니다. 또한 각 프로그램 운영자들이 거진 시가지 전역의 횟집과 상가들에서 식사를 하고 물건을 살 수 있도록 별도의 안내방송을 하게 됩니다. 오히려 이전 축제보다 거진 시가지 전역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매년 ‘명태 없는 명태축제’라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명태 구경을 할 수 있을까요.
△러시아와의 직거래가 성사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지난해 발족한 5개 읍면 명태 영농조합법인에서 담당하기로 해서 축제에 사용할 명태를 확보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번 축제에 사용되는 명태는 특히 청정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해동부터 건조까지 한 것이어서 수돗물을 사용한 북어보다 마그네슘 성분이 1.5배, 숙취해소 및 독소를 배출하는 함황 아미노산 성분이 5배정도 높아 ‘고성태’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명태축제는 거진지역만의 축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축제명이 거진명태축제가 아니라 고성명태축제입니다. 다만 거진이 과거 명태 주산지였기 때문에 이곳에서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5개읍면 명태영농조합법인 구성으로 고성 전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성군 전체 주민들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합니다.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축제기간 동안 한번 이상씩은 꼭 축제장을 방문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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