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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비중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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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08일(화) 15:55 37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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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제13회 고성명태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축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축제 운영이나 인원 동원면에서는 성공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축제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는 다소 미흡했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다.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 고성군과 명태축제위원회는 방문객수가 전년보다 4만명이나 늘고, 각종 체험프로그램들도 인기를 끄는 등 대체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당초 우려했던 것과 달리 축제기간과 장소를 옮긴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자 만족해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최측의 주장대로 인원 동원이나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지적은 많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크게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다. 일전에 한번 지적했듯이, 고성 명태축제의 성격은 수성문화제처럼 주민화합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특정 특산물을 판매해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개최하는 ‘특산물축제’다.
따라서 엄연한 의미에서 명태축제의 성공 여부는 지역주민들이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로 평가해야 한다. 그런데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수는 지난해에 비해 4만명이나 늘어 무려 25만명이 다녀갔다고 하는데, 지역주민들이 실제로 벌어들인 수익은 극히 적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번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에 설치된 부스 안에서 명태국에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지만, 이들 부스는 대부분 사회단체에서 회비마련이나 불이우웃돕기를 목적으로 마련한 것이었다. 지역 상가의 경우 거진에서 입주한 부스는 단 한곳도 없었으며, 간성읍에 소재한 식당 한곳이 입주했을뿐이다. 또 풍물시장은 모두 외지상인들이 입주한 것이었다.
이런 구조 속에서는 축제장에 관람객이 아무리 많이 몰려도 지역 상인들이 수익을 올릴 수 없다. 거진지역 횟집과 식당은 물론 전통재래시장 상인들까지 한목소리로 축제기간 동안 수익이 평소보다 크게 나아진 것이 없으며, 일부는 축제를 안하는 것만 못하다고 하소연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축제 주최측은 지역 상인들의 이런 지적을 단순히 ‘상혼’으로 치부하지 말고,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의 식당이나 횟집들을 찾을 수 있는 묘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고성명태축제는 앞으로 계속 ‘존폐논란’에 휩싸일 것이 분명하다.
명태축제는 이제 13회를 치르면서 인원 동원이나 프로그램 운영면에서는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섰다. 따라서 내년 축제부터는 프로그램 개발 등에 앞서 우선적 어떻게 하면 거진지역 경제를 살릴 것인가를 먼저 연구하고 고민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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