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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도 사진의 가치는 영원”

강원도DMZ박물관 초대전 연 / 남동환 사진작가
분단·일출 주제로 30여년 사진 작업 … 지역의 역사 담긴 풍물사진 수집도

2012년 06월 26일(화) 09:59 67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은 통일이 되면 없어질 것들입니다. 언젠가는 그날이 오겠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들이 분단의 아픔을 생각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간직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분단을 주제로 한 사진들을 찍어왔습니다.”
강원도DMZ박물관의 초대를 받아 지난 22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철책의 시작과 끝, 고성’이란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하는 남동환 사진작가(56세, 사진).
이번 전시회는 사진을 찍어온 지 30여년이 되는 그가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귀중한 사진들을 발표하는 생애 첫 개인전으로, 고성지역 DMZ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통해 분단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32점이 전시되고 있다.
1980년대부터 바쁜 직장생활 가운데도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해온 그는 지난해 전국단위 사진전에서 ‘수뭇깨바위의 일출’이란 작품으로 입선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첫 개인전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인 ‘분단’과 함께 주로 ‘일출’을 주제로 한 사진을 찍고 있는 남씨는 “사진이 예술일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영원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1985년 고성군 현내면사무소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해 1992년부터 군정홍보팀에서 음향담당 직원으로 20년간 일해 온 그는 요즘도 바쁜 업무 가운데도 틈틈이 사진공부를 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산과 바다로 촬영을 다니고 있다.
또 사진 촬영과 함께 ‘명태’ 관련 사진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풍물사진을 수집하는 일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가 근무하는 고성군청 방송실에는 그동안 수집한 사진 자료들이 빼곡하게 정리돼 있다.
“사진을 찍을수록 점점 더 어렵고,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취미를 넘어 사진작가로서 나만의 색깔을 내기 위해서 앞으로 더욱 공부하고 더욱 열심히 촬영을 할 계획입니다. 천직인 공직을 그만 둔 뒤에도 사진작업 계속할 겁니다. 사진은 영원하니까요.”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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