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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해변 운영에 힘쓰자

2012년 07월 17일(화) 09:19 70호 [강원고성신문]

 

많은 주민들이 기다려왔던 2012년 여름 해변이 드디어 지난 13일 개장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개의 해변을 보유하고 있는 고성지역 주민들은 오는 8월 19일까지 38일간 피서객을 맞이하게 된다.
전국의 해변 인근 주민들이 모두 그러하겠지만, 특별한 산업시설이 없는 우리군의 주민들에게 여름 해변이 개장되는 40여일간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이 회생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피서철은 ‘한달 벌어 1년을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연중 경기가 가장 좋으며, 그만큼 지역에 활기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천혜의 아름다운 해변과 고운 백사장을 지닌 우리군에는 매년 해변 개장철이면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상주 인구가 얼마 없는 지역이어서 여름은 잠시나마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떠들썩한 분위기와 돈버는 재미까지 있어 그야말로 1년중 가장 행복한 계절이다.
그러나 해마다 불친절, 무질서, 바가지요금 등의 불법행위로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예전에 비해 의식이 많이 바뀌고 자정노력으로 크게 개선됐지만, 여름 한탕주의는 여전히 고성군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
지난 13일 해변 개장식에서 주민들은 자율실천결의대회를 열고 불친절, 무질서, 바가지요금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친절·청결·질서 운동을 실천하기로 했다. 행정에서도 해변에서 개인 파라솔 설치의 자유를 보장하고, 영업에 필요한 시설부지에 한해 점·사용을 허가해 백사장 자릿세 징수민원을 원천적으로 근절하고, 해변시설 이용요금표 및 입간판 등도 일괄 정비해 건강한 해변 운영이 되도록 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0년 고성군을 찾은 피서객수는 309만여명이고, 2011년은 250만여명으로 지난해 피서객수가 크게 줄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주말마다 내린 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지만, 혹여나 주민들의 욕심으로 인한 이미지 훼손으로 피서객수가 줄어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시 찾는 고성으로 만들기 위해 불친절·무질서·바가지요금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친절·청결·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주기 바란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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