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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회 모집에 즈음하여

2012년 07월 24일(화) 09:12 71호 [강원고성신문]

 

지난해 1월 31일 ‘행복한 고성 만들기, 행정과 주민의 가교, 등잔 밑을 밝히는 신문’이라는 창간 이념으로 창간호를 내보낸 강원고성신문이 어느덧 1년 6개월을 맞게 되었다. 본지는 이번호까지 총 71호의 신문을 발행하면서, 지역과 관련 있는 정치·사회·경제·교육·문화·오피니언 등 각 분야의 뉴스를 담아내며 나름대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본지는 지역사회의 시시콜콜한 소식을 담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큰 파장을 일으키는 보도로 항간에 회자되기도 했다. 어떤 보도는 행정과 마찰을 일으켜 항의를 받는 일도 있었으며, 지역을 밝게 만드는 보도에 대해서는 독자들로부터 ‘고맙다’는 칭찬의 소리도 들었다.
지난 1년 6개월간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무엇보다 ‘공정한 보도’였다. 병에 물이 정확하게 반이 들어 있는 병이 있다고 할 때, ‘물이 반 들어있다, 물이 반밖에 남지 않았다, 물이 반이나 남았다’ 등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물이 반 들어 있다’고 하면 가장 객관적인 표현이 될 것이지만, 이처럼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이 진실을 외면하거나 왜곡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공정이란 평등과는 다른 개념이다. 남자와 여자가 링에 올라 1대1로 권투를 한다면 이것은 평등할지는 몰라도 공정한 게임은 아닌 것처럼, ‘공정보도’란 어떤 사실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실’을 보도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지난 1년 6개월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대한 공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하였다고 자부하지만, 과연 독자들도 그렇게 느꼈는지는 알 수 없다. 독자위원회를 구성하는 이유는 바로 독자들의 입장에서 본지의 보도 행태가 공정하였는지를 평가받고, 잘못이 있다면 바로 잡아나가기 위해서다.
독자들은 고성신문의 보도에 대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낄 것으로 생각된다. 자신이 속한 단체나 지역의 소식이 보다 많이 지면에 소개되기를 바랄 수도 있고, 어떤 사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뤄주기를 바랄 수도 있겠다. 때로는 억울한 사연이 있어서 기자를 만나 하소연하고도 싶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신문사 기자와 편집국장이 독자들과 한 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바로 독자위원회다. 독자위원들은 3개월에 1회씩 자신이 그동안 구독해온 본지를 평가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거론된 이야기는 실제 취재와 편집 과정에 적극 반영하게 된다.
현재 생각으로는 읍 지역 2명, 면 지역 1명씩 총 7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임기는 2년으로 하려고 한다. 본지에 애정을 갖고 있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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