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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형제 22사단서 함께 근무 화제

김선환 병장·최영진 상병·최형진 훈련병 … 진한 전우애와 형제애 복무 도움

2012년 07월 24일(화) 09:40 71호 [강원고성신문]

 

↑↑ 사진 왼쪽부터 김선환 병장, 최형진 훈련병, 최영진 상병.

ⓒ 강원고성신문

부모의 재혼으로 형제간이 된 3명의 청년이 육군 22사단에서 함께 근무하며 남다른 형제애와 전우애를 발휘하며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어 화제.
그 주인공은 22사단 포병연대 십자성부대 김선환 병장(22세)과 헌병대 최영진 상병(22세), 그리고 신병교육대대 최형진 훈련병(20세).
이들 3형제 가운데 맏형인 김선환 병장이 제일 먼저 입대해 지난 2010년 10월 22사단 십자성부대 2포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뒤이어 입대한 둘째 최영진 상병이 2011년 6월 22사단 헌병대로 배치되면서 같은 사단에 근무하게 됐다.
컴퓨터 자동분류로 부대배치를 하는 현 시스템에서 형제가 같은 사단에서 복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처럼 두 형제가 같은 사단에서 근무하게 되자 셋째 최형진 훈련병도 지난 6월 ‘직계가족 병 근무제도’를 통해 22사단으로 입대해 3형제가 ‘22사단’이라는 울타리 안에 모이게 된 것.
이들 3형제는 비록 주둔지는 다르지만, 같은 사단에서 근무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선환 병장과 최영진 상병은 입대 전에도 같은 대학의 같은 학부(전주대학교 문화관광학부)에서 함께 공부했던 사이여서 우애가 깊다.
김병장은 동생이 훈련을 앞두고 있을 때마다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며 최상병을 격려했으며, 두 형제가 함께 외박을 나가 목욕탕에서 등도 밀어주며 그들만의 ‘진한’ 형제애와 전우애를 동시에 쌓았다. 또한, 운전병인 김병장은 동생 최상병이 근무하는 대대리 검문소를 지날 때면 동생에게 잠시 들러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주곤 했다.
이들의 우애만큼이나 형제들의 군 복무도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선환 병장은 운전병임에도 불구하고 연대 공용화기 집체교육에서 1등을 수상했고, 대대 모범 운전병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또 2번의 집중정신교육에서도 적극적인 발표와 태도로 표창을 받는 등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둘째 최영진 상병은 소속 헌병대에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 전우들로부터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로 선정됐다. 또 고된 검문소 근무 가운데서도 남다른 노력으로 지난 6월 사단 특급전사로 선발되기도 하는 등 부대에서는 ‘A급 모범병사’로 평이 자자하다.
셋째 최형진 훈련병 또한 신병교육대대에서 힘든 기초군사훈련을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으며, 교육 수료 후에는 둘째 형과 함께 사단 헌병대 통신병으로 자대배치를 받아 군 생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3형제의 어머니 조은순씨(48세, 전라도 전주)는 “솔직히 아들 셋이 군 복무 중이어서 걱정이 다른 부모보다 많지만, 최전방에서 세 아들이 즐겁고 열심히 군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엄마로서 아들들이 자랑스럽다”며 “현재 고등학생인 넷째도 직계가족을 신청해 형들이 그랬듯이 22사단에서 복무하면 좋겠다”고 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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