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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운영, 미래를 내다보자

2012년 07월 31일(화) 09:32 72호 [강원고성신문]

 

여름 장마가 평년보다 13일이나 짧게 끝나면서 무더위가 일찍부터 기승을 부려 전국이 연일 30도를 윗도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내륙지방에 비해 비교적 선선한 우리군을 비롯한 동해안 대부분의 자치단체도 무덥기는 마찬가지다.
후텁지근한 찜통 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 생체리듬이 깨지고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다. 특히 노년층이 많은 우리지역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가족들이나 관련 기관에서는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
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샤워는 찬물이 아니라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게 좋다고 한다. 또 지나친 운동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저녁무렵의 간단한 산보 정도가 좋으며,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을 반기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해 주말마나 내린 비로 울상을 지었던 해변 운영 관계자들은 이번 여름에는 반작 특수를 누릴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국 최고의 피서지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군의 26개 해변에도 수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와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맑고 깨끗한 물이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간성읍 장신2리와 토성면 도원1리 마을관리휴양지도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휴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화진포 해변을 비롯한 대부분의 해변에서는 8월 들어 연일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무더위에 지친 도시인들이 찾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비치씨름대회, 방어 및 오징어 맨손잡기, 바다낚시체험, 진주반지찾기, 해변노래자랑, 조개끌기체험, 라이브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천진해변과 백도, 반암, 송지호 해변에서도 오징어잡이 체험 및 시식회를 비롯해 조개잡이 축제, 가리비축제 등이 열린다.
뜨거운 해변의 ‘이열치열’보다 ‘서늘한’ 계곡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등골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르는 간성읍 장신2리와 토성면 도원1리 계곡을 찾는 것이 좋다. 장신2리에서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숲·물·술을 주제로 ‘여름 3탐방축제’가 열린다.
우리는 흔히 여름 해변 운영기간 동안 ‘반짝 특수’를 누린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이것이 결코 일회성으로 끝나는 반짝 특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해변 개장이 수십년 동안 이어져 왔으며 앞으로 수십년 아니 수백년 이어갈 사업이라면, 기업을 운영하는 것처럼 원칙을 지키며 미래를 내다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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