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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창업자금 지원받은 허라경씨

버려지는 해초류 활용 효소 개발

2012년 07월 31일(화) 10:10 72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간성읍 해상리에 거주하는 허라경씨(41세, 사진)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 창업맞춤형 지원 사업에서 ‘해양부산물 해초를 활용한 발효효소 기술개발’로 창업자금 지원대상자로 선정 됐다. 지난 5월 중소기업청이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기술개발 연구 사업에 지원한 허씨는 1차 사업계획서 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돼, 창업 초기에 필요한 자금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허씨는 해변에 해초류가 많이 쌓여있는 것을 보고 해초류 자원을 이용한 사업과의 연계 방법에 착안해, 해초류에서 추출되는 유효성분을 효소화 하는 기술개발연구에 돌입했다고 한다.
“바다에 수북이 쌓인 해초류를 자원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상품화 할 수 있는 연구에 들어갔어요. 현재 해양심층수 농작물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데 회원들이 아이템의 발굴, 사업계획서 작성, 발표평가 준비 등을 함께 진행하고 지식을 공유·보완해 창업자금지원대상자로 선정되는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허씨는 앞으로 해초류 발효효소 엑기스와 유기농 미강쌀을 혼합한 분말가루 등의 상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해양심층수 토마토를 이용한 기능성 분말가루도 연구할 예정이다.
전북이 고향으로 2009년 귀농한 허 씨는 “캠핑동호회 모임에서 해상리 주민을 만나 이 곳에 정착하게 됐다”며 “하지만 고성군에서 처음 농업에 발을 들여 귀농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그리 쉽지 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허씨는 “타 시군에서는 귀농·귀촌 인구를 유치하기 위해 귀농·귀촌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반면, 고성군은 수동적으로 보였다”며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 귀농·귀촌인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원스톱 시스템이 운영됐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허씨는 고성군에서 성공 농업인으로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대학, 해양심층수 농산물연구회, 귀농·귀촌인들의 모임인 ‘고귀한’(고성군 귀농·귀촌 한마당의 줄임말) 등에서 활동 중이다. 원광연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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