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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특수 옛말·캠핑문화 대비해야”

본지 ‘2012 고성군 해변운영 결산 방담(放談)’개최 … 피서문화 변화에 적극 대처 주문

2012년 08월 28일(화) 14:08 75호 [강원고성신문]

 

↑↑ 지난 22일 오전 11시 본사 사무실에서 ‘2012 고성군 해변운영 결산 방담(放談)’이 열렸다.

ⓒ 강원고성신문

여름 해변 운영기간에 고성지역을 찾는 관광객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제 더 이상 ‘피서 특수’를 기대하지 말고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알뜰피서와 캠핑문화에 발맞춰 캠핑장 설치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본사 사무실에서 열린 ‘2012 고성군 해변운영 결산 방담(放談)’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지적하고, 고성군이 과거의 관행을 벗어나 피서문화 변화의 흐름을 읽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방담’에 참석한 이명철 현내면번영회장은 “화진포 해변의 방문객수가 올해 50만명선이 처음으로 무너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매력을 갖고 있는 전국 최고의 해변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면서 “해변이 보이는 마달리 군유지 5천여평에 오토캠핑장을 설치하고, 배봉리와 명파리 하천을 관광자원화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이진호 오호리번영회장은 “정치문화가 잘못돼서 표를 의식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하는 면이 있다”면서 “우리 송지호는 나중에 하더라도 우선 화진포라도 제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이런 문화가 이뤄져야 고성이 살 수 있다”고 이명철 회장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이진호 회장은 또 “송지호 철새관망타워를 돈을 많이 들여 만들었는데, 호수와 전망탑 사이의 공간에 잡목이 많아 보기가 흉하다”며 “나무들이 더 자라기 전에 정비를 해서 봄에는 유채꽃을 심고 가을에는 메밀꽃을 심어서 작은 축제라도 개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태성 아야진번영회장은 “아야진 해변은 피서철에 인근 군부대에서 해수욕장에 군인을 풀어놓고 훈련하는 일이 많아 피서객들이 불안해 한다”고 지적하고 “400m 길이의 휀스가 내년에는 모두 철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병남 옵바위모텔 대표는 “앞으로 여름 한철만 보고 투자하기는 어렵고, 4계절 관광지로 가야한다”며 “삼척이나 정선 같은 곳을 보면 레일바이크 등 꾸준한 게 있는데 우리는 그런 게 없으므로 장기적인 계획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방담 이후 중식을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못다한 이야기를 계속 쏟아내는 등 해변 운영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여름 고성지역 26개 해변과 3개 마을관리휴양지를 찾은 관광객수는 2,049,698명으로 지난해보다 495,205명(-19.5%)이 줄었다. 화진포 방문객이 사상 처음으로 50만명선이 무너졌으며, 송지호는 지난해보다 6.8%가 늘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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