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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으로 새출발

고성군청 ‘늦깍이’공무원 3명 화제 … 김원섭(40)·임희영(38)·서진호씨(31)

2012년 09월 04일(화) 11:20 76호 [강원고성신문]

 

수년전부터 각종 통계에서 ‘공무원’이란 직업이 직장 선호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 지방공무원으로 고학력과 다양한 이력을 지닌 3명이 최종 합격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대졸 출신의 30·40대로 전직 육군 대위, 간호사, 철도공사 직원 등으로 일하다 지난 14일 인사발령과 함께 고성군청 공무원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주민들은 대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시골 도시인 고성군으로 이주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이들 ‘늦깍이 공무원’들이 기존 공무원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 김원섭

ⓒ 강원고성신문

코레일 출신 김원섭씨= 9급 공업직으로 환경보호과 자원순환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원섭씨(40세, 사진).
영월군이 고향인 김씨는 지난 2004년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 입사해 근무를 하다가, 교통사고를 입어 체력저하 등으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면서 3년간의 짧은 직장생활을 마치고 퇴사했다.
몸이 불편해 직업선택에 제약을 받았던 김씨는 나이 제한이 없어지고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직에 매력을 느껴, 2008년부터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 오다 이번에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요. 자신이 계획한대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결실이 맺어진다고 믿습니다. 나이와 환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김씨는 “이제 공무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는데 맡은 업무를 성실하고 충실히 해내며 제 역할을 다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임희영

ⓒ 강원고성신문

삼성병원 간호사 출신 임희영씨= 8급 간호직으로 고성군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희영씨(38세, 사진).
임씨는 전직 간호사로 서울의 대학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지에서 12년간 근무했다. 고성군수협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과 ‘주말부부’로 지내다, 2010년 고향인 거진읍으로 내려와 가정주부로 생활하면서 시험공부를 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지원만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로서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을 가까이서 돌볼 필요를 느껴 병원 간호사직을 그만두고 내려왔어요. 최종합격 통보를 받고 너무 기뻤습니다.”
임씨는 “병원에서는 간호사로 치료 개념의 차원에서 일했지만, 보건소에서는 예방과 재활분야로 간호 영역이 확장돼 일하게 될 것 같다”며 “저의 고향이기도 한 고성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꼼꼼히 챙기며 공무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진호

ⓒ 강원고성신문

육군 대위 출신 서진호씨= 9급 행정직으로 환경보호과 지도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진호씨(31세, 사진).
육군보병 대위 출신으로 8년간 군에 몸을 담았던 서씨는 “부모님이 두 분 다 공무원인데, 어렸을 적부터 규칙적이고 안정된 부모님 생활 모습을 보며 언젠가 공무원으로서 일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며 “더 늦기 전에 용단을 내려 시험에 응시하게 됐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서씨는 “군인으로 복무할 때는 사회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잘 몰랐지만, 행정업무를 시작하다보니 주민과 자주 접촉하게 되고, 얼마 전 민원인의 애로사항이 잘 처리돼 공무원으로서 처음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업무를 착실히 익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죽왕면 오호리 출신이며, 2007년 결혼해 1남을 두고 있다.
원광연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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