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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기부가 희망이다

2012년 09월 25일(화) 09:10 [강원고성신문]

 

↑↑ 이규철 한마음장학회 이사장

ⓒ 강원고성신문

최근 학교 폭력의 위험성과 심각성이 우리사회의 건강성을 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는 국가가 의무적으로 운영하고 공부는 학원 등의 사교육에서 대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불우한 가정환경과 살벌한 경쟁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청소년 비행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교폭력에 대한 경찰과 교육계의 대책도 근본적인 예방책보다는 처벌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어렵고 힘든 청소년들이 살아가기에는 힘든 사회로 변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경쟁력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갈수록 부의 대물림이 심화되어 집안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은 꿈을 잃고 좌절과 불안 속에서 학교와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실직과 이혼, 사회의 무관심으로 청소년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그 방황이 사회를 다시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부모의 사교육비 지출이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청소년에게 희망주는 장학사업

가난의 대물림을 막고 불우하고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교육이고 그 교육을 공정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장학사업이라 생각됩니다.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들이 사회적 적의로 폭력적으로 변하지 않고 교육을 통해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사회적 성취와 경제적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몫이라 하겠습니다.
얼마 전 속초 검찰한마음장학회에서 나라와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이루는데 초석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21세기 선진인류국가건설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우리 장학회는 1992년 10월 장학기금 5천3백여만원으로 어려운 가운데 열심히 살아가고자하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어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킨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법무부 산하 단체로 전국최초의 재단법인 한마음장학회란 이름으로 설립되었습니다. 294명의 꾸준한 기부로 지금은 8억5천여만원의 자금이 모였고 그동안 속초, 고성, 양양의 중고등학생 1천100여명에게 4억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성숙한 기부문화로 아름다운 사회를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 기부문화가 가장 인색한 나라라고 합니다. 기부는 사회에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성스러운 것입니다. 물질이 가장 우선시되고 정신문화와 인륜 도덕마저 파괴되고 있는 사회환경 속에서 아직 가치관이나 도덕정신이 미처 정립되지 못한 청소년들은 각종 범죄와 폭력적 무질서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불안한 시대에 청소년들이 범죄에 물들지 않도록 배려와 노력을 해주셔야 합니다. 봉사와 나눔, 사랑 그리고 감사를 느끼는 사람이 사회적 최고의 인격자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젊은이들을 완전한 사회적 인격체로 만드는데 노력합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들고, 슬픈 일 보다 기쁨의 미소와 보람찬 날들이 더 많은 세상이란 것을 알게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 희망인 청소년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삶을 열정으로 불태우며 나라와 지역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부유하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아닌, 희망을 빼앗기고 비행의 길에 들어선 청소년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장학재단이 필요합니다.
장학금을 지급 받은 학생들이 언젠가는 장학금을 사회에 기부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장학금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기부문화를 교육시키는 것입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성숙한 기부문화. 기부문화가 성숙되어야 아름다운 사회,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은 내 것을 남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 동참합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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