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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칼럼 / 고성명태축제와 안동 간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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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6일(화) 10:19 81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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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정길 제1기독자위원 | ⓒ 강원고성신문 | 명태는 우리나라 동해안의 대표적 수산물로 가공방법이나 포획방법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얼리지 않은 생것을 생태, 말려서 수분이 증발해 건조해지면 북어, 반쯤 말린 코다리, 얼린 것을 동태, 고랭지에서 엄동설한에 얼리고 녹고 그 과정을 반복해서 말리는 황태, 그리고 잡히는 시기에 따라 춘태, 동지태 등 이름도 다양하다.
옛문헌에 따르면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무태어, 임하필기에는 명태라 하였고, 난호어묵지에는 명태를 명태어라하여 생것을 명태, 말린 것을 북어라 하였다고 기록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대구과 어류에 4종이 알려져 있는데 대구와 명태가 이에 속하며 러시아와 일본을 비롯한 우리니라 함경남도와 원산 연근해에서 주로 잡힌다.
그러나 수십년 전부터 급격한 어획량 감소로 그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그 원인으로는 무분별한 남획,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한류대의 이상흐름 등 많은 이론과 학설이 분분하나 동해안 특히 원산 이남 거진연근해에 서식하며 회유하던 명태의 씨가 말랐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리하여 명태 주산지의 풍요로움 속에 치러지던 고성명태축제는 급기야 ‘명태 없는 명태축제’로 축제의 당위성마저 위협받는 신세가 되었다. 일부 지역민들의 ‘축제 무용론’마저 거론되던 차에 축제의 시기를 가을산행으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단풍철인 10월 중순으로 택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10월 25일부터 나흘간 거진10리 일원에서 행사가 치러진다.
그렇다. 과거의 현실이었던 사실적 기록에 의한 명태주산지의 영광과 지금 명태자원 고갈에 의한 명태축제의 미래지향적 상징성을 접목한 새로운 명태 축제로 거듭나야한다.
명태축제를 수입 냉동명태 가공업을 통한 해양심층수태, 마른안주용, 제수용품, 북어포, 북어포 라면, 북어전, 창란, 명란, 아가미젓갈, 명태해장국, 동태탕, 동태찜, 동태식혜 등 명태를 통한 음식레시피를 정리하여 프렌차이즈 한 니즈로 개발하여 상품화 한다면 새로운 명태축제로서의 명분과 산업화에 따른 지역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금년 명태축제는 단순 축제의 영속성을 위한 겉치레 행사가 아닌 창조적 향토산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의 변곡점이 되기를 빈다.
안동 간고등어. 과연 안동에 무슨 바다가 있어 안동 간고등어인가? 그 의문의 내막은 지금부터 15여년전 IMF 금융위기 시절 실직한 한 젊은이가 고달픈 삶에 대한 무력함을 달래기 위해 안동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서글픔과 힘든 심신을 달래기 위해 안동장을 둘러보던 중 허름한 안동장터 주막에서 건너다보이는 어울전에 소금에 잘 절어진 간고등어가 불티나게 팔리는 것을 목격했다. 순간 그 젊은이는 무릎을 탁치며 바로 이것이다, 내가 오늘 안동시장에서 본 것처럼 저 소금에 절인 고등어를 전국적 유통망으로 브랜드화하면 대박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안동 자반고등어를 벤치마킹하여 전국 제일의 자반고등어 수산식품으로 키운 것이다.
여기에서 보듯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이 있다면 명태축제를 통해 또다른 명태 음식화 사업, 유통가공산업을 선도하여 우리나라 제일의 명태브랜드 사업을 성공시킬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고성명태축제 관계자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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