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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 졸음운전이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

2012년 04월 03일(화) 14:43 56호 [강원고성신문]

 

겨우내 움츠렸던 만물이 따사로운 햇볕에 스르르 녹는 계절, 봄이 찾아왔다. 이맘때 쯤 되면 운전 중 몸이 나른해 지는 횟수가 많아지고, 특히 점심 식사 후 운전은 더더욱 눈꺼풀을 무겁게 하는 경우가 많다.
봄철 운전을 하다보면 온몸이 나른해지고 이유없이 졸음이 쏟아지게 되는데 봄철 교통사고의 상당 부분이 춘곤증 즉,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운전자가 졸음을 느끼는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 위험율이 8.2배나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시속 100km/h로 운전할 경우 1초에 약 28m를 주행하게 되는데, 이는 말 그대로 눈 깜빡할 사이에 차량은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28m를 주행하게 된다는 말로 사고 위험은 물론 치사율이 음주운전보다 높게 나타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습관적으로 차량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 뇌에 산소공급이 줄게 되면 판단력이 흐려지거나 저절로 졸음이 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뇌를 자극 시킬 수 있는 주전부리를 준비하여 먹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혈액을 순환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쏟아지는 졸음을 억지로 참지 말고, “운전 중 눈이 스르르 감기려고 할 때, 졸립구나”라고 느끼는 순간 잠깐 만이라도 차를 세워 수면 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꼭 필요하다.
졸음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어리석은 행위인 만큼 모든 운전자들이 각별히 주의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정진훈(고성경찰서 경무계 경사)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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