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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읍 행랑골, 소방도로 빨리 건설해주세요”

주민발언대 / 거진읍 김대성씨(38세)

2012년 04월 24일(화) 12:05 59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저는 거진읍 거진5리 행랑골에 거주하고 있는 김대성(38세)입니다.
제가 고성군을 돌아다니다 보면 농촌, 어촌 할 것 없이 골목길이 깨끗하게 포장돼 시원하게 뚫려있어 주차공간 확보와 소방도로 등이 잘 되어 있는 것을 느낍니다. 또 마을 곳곳마다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는 공원도 많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행랑골은 그렇지 못합니다. 저희 동네길은 소방차 등은 진입이 불가능하고, 소형차도 들어왔다가 차를 돌리지 못할 정도로 길이 좁습니다. 물론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체육시설도 아예 없지요.
요즘같이 살기 좋은 시대에 이런 열악한 동네에서 살고 있습니다. 혹여 산불이나, 가정집에 화재라도 발생하는 상황이 되면 건물들이 좁게 붙어 있고,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분들도 많아 대형참사를 면치 못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곧 소방도로가 난다는 얘기만 몇 년째 무성 할뿐 전혀 실행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주민들이 수차례 건의를 해봤으나 노인들이 대부분이고 힘없는 서민들의 말이라 그런지 관심을 갖질 않더군요.
전혀 없는 길에 도로를 만들어 달라는 것도 아니고 도시계획에 들어가 있는 소방도로를 하루빨리 건설해 달라는 요구인데, 읍사무소에서는 군청에 떠밀고 군청에서는 예산문제로 미루는 모습을 보면서 저를 비롯한 동네 주민들이 분노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예산이 매 번 없다면서 다른 마을 곳곳에 생기는 소방도로며, 인적이 드문 체육공원 시설은 도대체 어떤 예산으로 집행했는지? 왜 저희 동네만 매번 이렇게 소외되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무슨 관광지로 만들어 소득을 늘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대형참사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소방도로 건설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체육시설, 공원사업 등도 필요하지만 인명·재산사고의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 할 수 있는 소방도로 건설은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담당공무원 및 관계자 분들이 직접 방문하셔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저희 동네 상황을 확인해 보시고, 마을 주민들의 얘기도 들어보셔서 하루빨리 도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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