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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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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6월 05일(화) 12:44 64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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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등 바쁜 농사일이 마무리되면서 대지는 완연한 초록빛으로 물들었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설레이고 행복 가득한 가정의 달을 보내고 이제는 오늘날 우리가 이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 선열들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했다.
유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한 것은 현충일과 6.25 전쟁 기념일을 연계해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용사들, 특히 장열하게 산화한 영령들을 기리고 그들의 후손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가깝게는 연평해전이나 천안함 폭침사건 등에 의해 희생된 국군 장병들은 물론 멀게는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등에서 나라를 위해 싸운 충무공 이순신 장군 같은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도 기리는 의미가 있다.
오는 6일 제57회 현충일과 25일 제62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이들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릴 것이다. 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우리가 없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호국보훈의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국가유공자 및 그 가족의 영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분들의 공헌과 희생정신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 후손들도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우리 사회 일각에서 호국보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진보’라는 이름을 달고 실제로는 ‘종북’ 행위를 하는 일련의 세력들이 백일하에 드러나면서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던져준 것이다. 이와 함께 물질문명의 발달과 함께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나라의 안위보다는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국민들도 많아,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열과 그 가족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게 만든다.
다행이 우리지역의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호국보훈의 의미를 깊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지역은 38선 이북에 속한 탓에 해방이후 소련군정의 지배를 받다가 6.25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북한에 속했었다. 전쟁 끝무렵에 한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참전 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쯤 북한치하에서 김정은의 통치를 받으며 살고 있을 것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누구보다 호국보훈의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지가 이번호에 호국보훈의 달 특집 인물로 소개한 노재실씨의 경우, 토성면 용천2리 출신으로 6.25전쟁 때 수도사단 소속 선임하사로 ‘향로봉전투’에 참전해 한때 북한땅이었던 우리지역을 되찾는데 일조한 공적을 세운 인물이다. 노씨가 인터뷰에서 “우리 젊은이들은 만일 제2의 6.25가 터지면 목숨 걸고 싸우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물질적인 것보다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이 먼저 간 전우들을 위로하고, 아직 살아있는 저 같은 사람에게 큰 힘이 된다”고 한 말은 두고두고 가슴에 남을 것 같다. 그는 또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나라 잃은 설움’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모르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번 현충일에는 우리지역의 모든 가정마다 태극기를 조기로 달고, 진심으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기리기 바란다. 아울러 현존하는 국가유공자를 거리에서 만날 경우 그분들에게 따뜻한 목례라도 건네자. 그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주민들이 비록 경제적으로는 어렵더라도, 나름대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 것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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