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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렬의 經典이야기 ‘공자왈맹자왈’ <3>

2012년 06월 05일(화) 13:46 64호 [강원고성신문]

 

子曰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자왈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시 지 야
- 논어 위정편 17절


한자 풀이= 子 아들자(여기서는 공자를 이름), 曰 가로왈(말씀하시다. 이르시다), 知 알지, 之 갈지, 爲 할위, 不 아니불, 是 이시, 也 이끼야,어조사야

뜻 풀이= 공자께서 이르시기를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논어 위정 편 17절에 공자께서 자로에게 참으로 아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 내가 너에게 참으로 안다는 것이 무엇 인가를 알려 주고자 한다.
사람은 알고자 함에 많은 욕심을 가지고 태어난다. 또 알고자하여 많은 노력을 다 하고 있으며 온갖 고통과 역경을 이기며 모진 고난을 참고 그 길을 취한다.
앎으로 가기 위한 길은 험난하고 힘겨운 배움의 길이며 어지간한 노력이나 인내의 정신력으론 감내하기 어려울 것이요 이 길을 순조롭게 걷기가 그리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길에서 원하는 지점에 이르게 됨을 성공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즉 앎의 길에 도달 돼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니라. 다른 말로 돌아보면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고 있는 사실이 더 많다는 것이다.
모르고 있음을 아는 척 가는 길은 험난 그 자체의 길이며 알고 있음도 알지 못하면 그는 참으로 모름의 길에서 헤매고 있음 이니라 알고 있음을 인지하고 모름이 있음을 안다고 하는 것은 진실로 참 앎인 것이다.
알고 있다라고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잘 알고 있으나 모르고 있음을 안다고 하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앎인 것이다. 자기의 인지의 부족이 모른다고 판단하는 것은 자기를 비우는 마음이 아니면 아니 될 것이며 자기를 낮추는 자세가 아니면 발현되지 않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모르는 것을 남이 알면 자기의 사회적 위치가 낮아짐으로 알고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사회적 신분이 높아지며 상승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신분 유지를 위하여서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은익함을 예사로 여기며 자연스런 행동으로 인지하고 있음도 사실이다.
모르는 사실을 숨기고 은익함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는 평생 앎의 세계에 진입하지 못 할 것이며 암흑의 세계를 이탈키 어려울 것이다. 신분 상승은커녕 오히려 신분이 낙하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알고 있음을 자신이 알고 모르고 있음을 자신이 안다고 하면 그는 진정한 참 앎의 길 중심에 서 있음 이니라.
『진실로 아는 사실을 알고 있음을 인지하고 모르는 사실을 모른다고 할 때 진정한 참 앎의 세계로 들어서게 됨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알고 있음을 안다고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인데 왜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기가 어려운 것일까? 이를 극복하고 자신 있게 모름을 인정하고 모름에서 벗어나려 하는 것이 진정으로 앎의 세계로 진입하게 됨을 기꺼이 받아들여라.
이가 곧 참스런 앎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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