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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렬의 經典이야기 ‘공자왈맹자왈’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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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 07일(화) 14:39 97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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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자왈 교언영색이 선의인 이니라
공자 가라사대, 공교로운 말과 어진 색을 보이는 사람은 인을 실현하는 이가 적으니라.
교언은 말을 번지르르하게 늘어놓은 말재주를 말하는 것이고, 영색은 얼굴빛을 아주 선한 체하며 웃는 얼굴을 띠는 것을 말한다. 이런 교언영색을 하는 사람이 실질적으로 인을 실천하는 경우는 드물다 라는 것이다.
巧는 好요 令은 善也니라.
교는 좋음이오, 영은 착함이니 말을 좋게만 하고, 그 표정을 선하게 하는 것은 밖의 꾸밈을 이루어 사람을 기쁘게 하는 데만 힘을 쓰는 것이니 사람의 욕심이 베풀어지고 본심의 덕은 없어지느니라.
성인이 말씀을 박절하게 아니하시고 오로지 적다고 말씀하시니, 곧 절대로 없다는 것을 가히 알만하니라. 배우는 자가 마땅히 깊이 경계해야 할 바이니라. 공자 가라사대 교언영색이 인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곧 인을 아는 것이니라.
모든 사람들의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의 관심과 호의만을 생각하고 자기의 편에서 주기만을 원하기에 자기의 속내를 감추고 아름다운 말 재주를 총동원하여 생대방을 현혹하고 교묘한 내색과 표정으로 유인한다면 아마도 보통사람은 그 속내를 모르고 잠시나마 그의 말과 표정으로 빨려 들어가 자기를 잃게될 것이며 자기의 중심과 마음을 잃어 상대방에 빠져 들고 동화 되고 말 것이다.
우리의 주위에서 보면 소위 사기꾼들이라고 하는 옳지 못한 사람들을 보면 거개가 말의 솜씨가 대단함을 느껴본 일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참으로 말 재주가 남보다 탁월하여 남의 이야기를 할 사이도 없이 자기의 말을 참으로 조리있게 그리고 듣는 이로 하여금 빨려 들어가게 구사하는 수단과 솜씨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느낄수 있었을 것이다. 또 표정과 제스추어는 어떠하였던가? 아니 넘어갈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인가를 의심케 한다. 거의 7,80%는 넘어간다는 것이다.
진실성이 담겨 있지 아니하고 진정한 인간성에 근거하지 아니한 말과 표정은 잠시나마 상대방을 잊어버리게 한다는 것이다. 그의 말과 표정 뒤에 숨겨진 속내를 감추고 있기에 자신의 온갖 교묘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데에 그의 심혈을 다 쏟아 넣기에 뭇사람 들은 그의 악령에 빨려 들어가고 만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일부러 말을 못하라는 것이 아니며 그 표정마저 거칠게 하라는 말을 결코 아니다. 상대방의 진실성 있는 말과 표정을 가릴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을 100%믿지 못하는 세상을 탓하기 전에 상대방의 진실된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풍조가 이루워진 사회를 갈망할 뿐이다.
새로나온 한자 = 巧 : 공교할 교. 예쁘다. 기교롭다. 鮮 : 고울 선. 矣 : 어조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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