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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가 좋아서 최전방에 남았습니다”

육군 제22사단 쌍용연대 군의관 장수진 대위
전방보직 완료 후에도 잔류 … 주민진료까지

2013년 05월 07일(화) 15:50 97호 [강원고성신문]

 

↑↑ 22사단 쌍호연대 의무중대장 장수진 대위가 손목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최전방에서 고생하는 GP와 GOP 전우들을 만난다는 기대감이 나를 일주일에 3~4회씩 철책으로 향하게 하는 힘인 것 같아요. 우리 연대 장병들이 건강에 대한 걱정 없이 오로지 경계작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성 주둔 육군 제22보병사단 쌍호연대 의무중대장 장수진 대위(33세, 사진)가 전방에서 1년 의무 근무를 마치고도 후방의 병원급 부대로 전속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최전방 전우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이자 상담사 역할까지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방 대대에도 군의관이 있지만 넓은 작전지역을 혼자 돌아다니며 진료하기에는 제한이 많은데, 장대위가 일주일에 3~4회씩 GP와 GOP 순회진료를 해주니 대대 군의관들도 고마워하고 있다.
장대위는 최전방 특유의 추운 날씨와 눈보라가 속에서도 계획된 일정을 절대 거르지 않는다. 이런 활동에 감동받은 병사들은 자연스럽게 고민상담까지 하고 있으며, 장대위는 인생의 선배이자 형으로서 여자친구나 가정문제, 병영생활 등 각종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곤 한다.
장대위의 활동은 부대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는 “의료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동료 군의관들과 함께 의료봉사를 착안하게 됐다”며 “정형외과, 내과, 한방과 군의관과 함께 마을회관이나 노인정 등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본다”고 말했다.
이렇듯 부대와 전우 그리고 지역주민에 대한 헌신과 노력으로 장 대위는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군단장 표창 2회, 사단장 표창 1회를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대장 심진선 대령(46세)은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군 생활을 해오면서 이렇게 열정적이고 성실한 군의관은 처음 본다”며 “자신보다는 항상 부대와 전우들을 위해 무엇을 도와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장수진 대위가 바로 진정한 군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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