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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추억 간직하고,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나요

2013년 고성지역 26개 여름해변 폐장
청정 해변서 아름다운 여름추억 남겨

2013년 08월 21일(수) 10:05 104호 [강원고성신문]

 

어느 해보다 무더위가 극성을 부린 이번 여름,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고성지역의 26개 해변과 2개 마을관리휴양지가 문을 열고 피서객들을 맞았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고성지역의 해변과 계곡을 찾은 많은 피서객들은 하늘이 내려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탄하며 더위를 식히고 아름다운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호에 이어 2013년 여름 해변 이모저모를 화보와 함께 살펴봤다.

↑↑ 아야진해변 산오징어·참가리비 맨손잡기 축제.

ⓒ 강원고성신문

↑↑ 아야진 해변 맨손잡기 축제에서 오징어를 잡은 피서객이 자랑하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 8월 8~9일 열린 천진해변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

ⓒ 강원고성신문

↑↑ 천진해변 맨손잡기 축제에 참가한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오징어·가리비 잡기 열기 ‘후끈’
목장갑에 물안경 착용 … 즉석에서 손질까지

“셋, 둘, 하나, 출발~.”
지난 8~9일 천진해변(오징어 축제)과 10~11일 아야진해변(산오징어?참가리비 축제)에서는 오징어와 참가리비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행사가 열려 피서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해변에서 자유롭게 피서를 즐기던 관광객들은 행사 시간이 가까워지자 하나둘 축제장으로 모여 ‘대기선’에 늘어섰다. 해변 운영 관계자들은 참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징어와 참가리비를 군데군데 풀어놓았다.
곧이어 “셋, 둘, 하나, 출발~”이라는 우렁찬 마이크 소리가 울려퍼지자 대기하고 있던 피서객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바다로 뛰어들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인근 가게에서 구입한 ‘목장갑’을 끼고 있었으며, 어떤 사람은 비닐봉지를 들었으며 어떤 사람은 물안경까지 했다.
시작하자마자 양손에 한 마리씩의 오징어를 들고 스마트폰 촬영을 하는 이들은 다른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발 근처로 ‘휙’하고 지나가는 오징어를 놓치고는 ‘아휴’하고 발을 동동구르는 사람도 있었지만,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었다.
10여분 가량 진행된 체험 행사를 통해 직접 잡은 오징어와 가리비는 마을주민들이 먹기 좋게 손질해줘 자신들의 텐트와 민박으로 가져가 동료들끼리 맛있게 먹었다.
비록 10여분만에 끝났지만, 고성지역 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에게는 잊지못할 여름 해변의 추억을 만드는 행사였다.


↑↑ 송지호 해변.

ⓒ 강원고성신문

송지호 해변 최대 인파= 지난해부터 피서객이 급증하고 있는 송지호해변에는 올해도 많은 피서객이 몰려 고성군을 대표하는 해변으로 명성을 이어갔다.


↑↑ 화진포해변 씨름대회.

ⓒ 강원고성신문

화진포해변 2013 남녀 씨름대회 열려= 화진포해변에서는 지난 1일 ‘2013 Hot Summer Beach 씨름대회’가 열려 여름 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피서객 및 지역주민 중 20세 이상 성인 남·녀가 참가했다. 남·녀 1등 각 15만원, 2등 각 10만원, 3등 각 5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졌다.


↑↑ 화진포 해변 음악회.

ⓒ 강원고성신문

오케스트라 반주에 노래솜씨 뽐내= 화진포해변에서는 지난 1~2일 이틀간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피서객을 상대로 ‘화진포 은빛음악회’가 열려,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추억을 선사했다.


↑↑ 반암 해변 조개잡이 축제.

ⓒ 강원고성신문

조용한 어촌 해변 ‘반암리’ 조개잡이 축제= 전형적인 어촌의 해안을 따라 백사장이 형성된 거진읍 반암해변에서는 지난 3일 오후 3시 ‘조개잡이 축제’가 열렸다. 반암해변은 민박을 하며 수시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인근에 횟집도 많아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청소년 50명 봉수대 해변 체험=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류춘열)는 지난 7일 고성군 봉수대 일원에서 초중학생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3년 해우리 여름해양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해양캠프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바다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협동심과 단결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항해체험을 비롯해 우리 바다와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퀴즈대회와 방제활동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지난 7월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해병대캠프 사고 이후 해양캠프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부모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속초해경이 직접 나서면서 봉수대 해변이 모처럼 청소년들의 함성소리로 가득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교육을 위해 고속제트보트 및 전문 안전요원 배치는 물론 참가자 전원 레저보험 가입, 인근 119센터와 보건지소 협력체계 유지 등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무릉도원’ 도원리 유원지도 피서객 붐벼= 해변 개장기간 동안 토성면 도원1리에 위치한 도원유원지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바다보다 계곡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아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환경을 음미하며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무더위를 식혔다.

진부령 계곡수가 만든 장신리 유원지= 진부령에서 발원한 시원한 계곡수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간성읍 장신리유원지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장신2리 소똥령마을에서는 지난 2~3일 소똥령마을 3탐방축제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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